사진작가 최랄라, 5년 만에 개인전 ‘I SEE YOU’ 진행

오유경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9.0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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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된 최랄라 작가의 사진

사진작가 최랄라(Rala Choi)가 5년 만의 개인전 'I SEE YOU'를 서울 마포구 레이어스튜디오11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약 300평 규모의 공간에서 진행되며, 최랄라가 최근 2년간 겪은 삶과 작업의 변화와 이에 대한 사유를 담은 신작 중심의 작품 57점으로 구성됐다.


최랄라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기존 작업에서 보여준 감각적인 색채와 질감, 인물의 정서를 포착하는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인간의 감정과 관계를 바라보는 보다 개인적이고 솔직한 시선을 드러낸다.



특히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작업 방식을 시도했다. 직접 촬영한 사진을 인화한 뒤 그 위에 드로잉과 페인팅을 더하고, 완성된 결과물을 다시 촬영하는 방식이다. 사진 위에 더해진 색과 선, 손의 흔적 등을 통해 작가가 경험한 내면의 변화와 감정을 표현했다.


전시 제목인 'I SEE YOU'에는 타인을 바라보는 행위가 결국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과정과 연결돼 있다는 작가의 생각을 담았다.



전시 공간도 작품의 일부로 활용했다. 일반적인 화이트큐브 형태에서 벗어나 레이어스튜디오11의 가공되지 않은 구조와 공간적 특성을 살렸으며, 사진 작품에 음악과 영상을 결합해 관람객이 작품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 기간에는 아티스트 토크와 프로젝트 토크, 나이트 뷰잉, 콘서트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난 5일 작곡가 이지안과 함께한 '이지안X최랄라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는 9일에는 '아티스트 토크', 19일에는 '프로젝트 토크'가 열린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와 9시에는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 관람 프로그램 '나이트 뷰잉'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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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랄라 작가 개인전 'I SEE YOU' 전시가 열리는 레이어스튜디오11 전시장 전경

이소현 큐레이터는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형식적 시도뿐만 아니라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한층 더 열리고 깊어졌다는 점, 자신의 감정과 삶의 이야기를 이전보다 훨씬 솔직하게 꺼내고 있다는 점이 이번 전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오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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