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립방배노인종합복지관에 설치된 인지·정서 스크리닝 서비스 '초롱이' 현장실증 안내 배너
아티컴퍼니가 인공지능(AI) 기반 인지기능 스크리닝 서비스 '초롱이'에 음성AI를 활용한 정서 상태 확인 기능을 추가하고 고령자를 대상으로 현장 실증을 진행했다.
아티컴퍼니는 서울경제진흥원(SBA)의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초롱이를 고도화하고, 2026년 상반기 서초구립방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실증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초롱이는 이용자가 AI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대화 패턴과 반응 속도 등을 분석해 인지기능 저하 가능성을 선별하는 서비스다.
아티컴퍼니는 앞서 2022~2023년 서울산업진흥원(현 서울경제진흥원)의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사업'에 선정돼 강남구립대치노인복지관과 서초구립방배노인종합복지관 등에서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초롱이 초기 모델을 실증한 바 있다.
이번 고도화에서는 음성AI를 활용한 정서 스크리닝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기존 텍스트 중심의 대화에서 전화 통화와 앱 내 음성 대화까지 이용 방식을 확대하고, 대화 과정에서 우울과 불안 등 정서 상태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채팅이나 스마트폰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의 접근성을 고려해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를 강화했다. 홀몸어르신 등을 주요 이용 대상으로 설정해 일상적인 대화만으로 인지기능과 정서 상태를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 구조를 개선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고도화된 서비스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실증도 진행했다. 서초구립방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초롱이를 이용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외부 전문 검사기관이 표준화된 인지기능 검사인 K-MMSE(한국판 간이정신상태검사)와 노인우울척도인 GDS-30 검사를 실시했다.
실증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는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신경과에 전달해 전문의의 데이터 라벨링을 거쳤다. 현재 초롱이가 도출한 스크리닝 결과와 표준 검사 결과를 비교해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 분석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아티컴퍼니는 AUC(Area Under the Curve) 지표를 활용해 초롱이의 스크리닝 성능을 평가할 예정이다. 현재 구체적인 분석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향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확도와 실제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티컴퍼니 관계자는 “현재 데이터 라벨링과 정확도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초롱이의 스크리닝 도구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에는 인지기능뿐 아니라 정서 상태까지 조기에 확인할 수 있도록 초롱이의 기능을 확대할 방침이다. 스크리닝 결과에 따른 보호자 알림과 의료기관 연계 등 후속 서비스 도입도 추진한다. 노인복지관과 치매안심센터, 병원 등으로 적용 기관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