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피해응답률 2.5%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전국 평균보다 낮아
피해 장소 70.1%가 학교 안…가해자 49.3%는 같은 반 학생
목격 후 69.9%가 피해학생 돕거나 제지·신고…SPO 예방교육 선호
▲세종시교육청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지역 초등학생 100명 중 5명가량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피해 장소의 70% 이상은 학교 안이었고, 가해자는 같은 반 학생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세종시교육청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학생 4만4310명이 참여해 93.6%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조사 대상 기간은 2025년 2학기부터 응답 시점까지다.
세종지역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2.5%로 전년 2.4%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평균 2.9%보다는 0.4%포인트 낮았다.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은 초등학교 5.2%, 중학교 1.6%, 고등학교 0.7%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초등학교는 0.6%포인트, 고등학교는 0.1%포인트 상승했고 중학교는 0.2%포인트 하락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3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단따돌림 17.0%, 신체폭력 15.2%, 금품갈취 6.7%, 스토킹 6.3%, 성폭력 5.7% 순이었다.
피해 장소는 학교 안이 70.1%를 차지했다. 교실이 29.1%로 가장 많았고 복도·계단 16.4%, 운동장·체육관·강당 8.4%가 뒤를 이었다. 가해자는 같은 학교 같은 반 학생이 49.3%, 같은 학년 다른 반 학생이 29.3%로 조사됐다.
가해응답률은 0.7%로 전년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목격응답률은 5.8%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상승했지만 전국 평균 6.7%보다는 낮았다.
목격 후 피해학생을 돕거나 가해자를 말리고 신고하는 등 긍정적으로 행동했다는 응답은 69.9%였다. '피해학생을 위로하고 도와줬다'가 36.1%, '가해자를 말렸다' 18.8%, '주변 어른에게 알리거나 신고했다' 15.0% 순이었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예방교육 담당자는 학교전담경찰관(SPO) 36.4%, 담임교사 30.2%로 나타났다. 교육 방식은 교과 수업에 포함된 예방교육 28.3%, 캠페인·동아리·연극·영화 등 참여 활동 25.6%, 공감·의사소통·감정조절 프로그램 20.7% 순으로 선호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생 참여형 예방교육과 관계 중심 생활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미애 교육감은 “학교별 예방 대책과 현장 지원에 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하고, 경찰·관계기관과 협력해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