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AI 미래산업 키우고 디지털 행정 수출…‘AI 도시’ 전환 속도

박에스더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9.09 23:59

춘천, AI·데이터·바이오 미래산업 전략 짠다…11일 전문가 포럼
춘천 AI 행정, 콜롬비아 메데진으로…공무원 15명 현장 연수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인공지능(AI)을 산업과 행정 전반으로 확장하며 'AI 도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데이터·바이오에 AI와 반도체를 접목한 미래산업 전략 마련에 나서는 한편, AI 기반 CCTV 통합관제와 도로안전 시스템 등 춘천의 디지털 행정 모델을 콜롬비아 메데진시와 공유하며 국제협력까지 외연을 넓히고 있다.


춘천, AI·데이터·바이오 미래산업 전략 짠다…11일 전문가 포럼



AI시대, 춘천의 미래산업 포럼

▲AI시대, 춘천의 미래산업 포럼 포스터. 사진=춘천시

춘천시가 AI와 데이터, 바이오에 반도체를 연계한 미래산업 육성 전략 마련에 나선다.


춘천시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11일 오후 3시 춘천ICT벤처센터에서 'AI시대, 춘천의 미래산업 포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AI, 디지털 헬스케어, 팹리스 등 춘천이 추진하거나 연계할 수 있는 미래산업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육동한 춘천시장이 'AI시대, 춘천의 미래산업'을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서 지역의 산업 기반과 미래산업 육성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손경호 강원대학교 AI융합학과 교수가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AI를 활용한 미래 AI 도시 조성 방안'을 발표한다. 나군호 네이버헬스케어연구소장은 생성형 AI 시대의 디지털 헬스케어를, 김정범 강원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장은 춘천 팹리스 산업 육성 방향을 각각 제시한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이원학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좌장을 맡는다. 김휘영 한림대 H-데이터전략센터장과 신광민 한국바이오협회 이사, 성조환 강원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김창혁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 서병조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이 참여해 산업 간 연계와 지역 인재·연구 역량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춘천시는 포럼에서 나온 제안을 토대로 데이터와 바이오 등 기존 산업 기반에 AI와 반도체를 접목하는 춘천형 미래산업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 기반 등 지역이 가진 역량을 미래산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AI 행정, 콜롬비아 메데진으로…공무원 15명 현장 연수

콜롬비아 메데진시 첨단기술 사회 구축을 위한 공공부문 ICT 활용 역량강화

▲메데진시 고위·중간관리자 15명이 춘천에서 열린 '콜롬비아 메데진시 첨단기술 사회 구축을 위한 공공부문 ICT 활용 역량강화' 3차년도 연수에 참여했다. 사진=춘천시

이와 함께 콜롬비아 메데진시 공무원들이 춘천의 인공지능(AI) 기반 CCTV 통합관제와 도로안전 모니터링 등 디지털 행정 시스템을 자국 공공서비스에 접목하기 위해 춘천을 찾았다.


앞선 연수에서 마련한 실행계획이 메데진 시민 통합행정서비스 'Citizen360'으로 이어진 데 이어 이번에는 도시 안전과 AI 행정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춘천시는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KOICA 정부부처 제안사업인 '콜롬비아 메데진시 첨단기술 사회 구축을 위한 공공부문 ICT 활용 역량강화' 3차년도 연수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메데진시 고위·중간관리자 15명이 참여했다. 지난 7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춘천과 수도권의 디지털 행정과 스마트시티, AI 활용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메데진시 공공서비스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한다.


콜롬비아 메데진시 첨단기술 사회 구축을 위한 공공부문 ICT 활용 역량강화

▲메데진시 고위·중간관리자 15명이 춘천에서 열린 '콜롬비아 메데진시 첨단기술 사회 구축을 위한 공공부문 ICT 활용 역량강화' 3차년도 연수에 참여했다. 사진=춘천시

연수단은 9일 춘천시청 통합관제센터에서 AI 기반 CCTV와 실시간 대응체계, AI 도로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살펴봤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범죄·재난 예방과 도시 안전관리 체계를 확인하고 공공서비스 적용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날 연수단과 만나 “ODA 글로벌 연수는 자매도시인 춘천과 메데진을 연결하는 중요한 협력사업"이라며 “춘천에서 경험한 내용이 메데진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수단은 앞으로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춘천교육대학교 미래교육센터, 지역 ICT 기업과 스마트농업 현장을 방문한다. 수도권의 첨단기술·스마트도시 시설도 둘러본 뒤 18일 조별 실행계획 발표와 수료식을 갖는다.


이번 과정은 2024년 시작한 3개년 KOICA 사업의 마지막 연수다. 앞선 연수에서 메데진시 공무원들이 마련한 실행계획은 여러 행정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시민 통합행정서비스 'Citizen360'으로 구체화됐다.


춘천시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양 도시 간 디지털 행정과 ICT 분야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콜롬비아 메데진시 첨단기술 사회 구축을 위한 공공부문 ICT 활용 역량강화

▲메데진시 고위·중간관리자 15명이 춘천에서 열린 '콜롬비아 메데진시 첨단기술 사회 구축을 위한 공공부문 ICT 활용 역량강화' 3차년도 연수에 참여해 춘천시청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춘천시


박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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