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직후 명칭 처음 쓴 날로…한국마사회, 1945년 기준 첫 창립기념식

송민규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9.18 17:53
한국마사회가 지난 17일 과천 본관에서 창립 8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한국마사회가 지난 17일 과천 본관에서 창립 8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지난 17일 과천 본관에서 창립 8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지난 6월 창립기념일을 1949년 9월29일에서 1945년 9월24일로 바꾼 뒤 처음 열린 기념식이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7일 과천 본관에서 창립 8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창립기념일을 1945년 9월24일로 새로 정한 뒤 열린 첫 기념식이다. 마사회는 지난 6월 기존 1949년 9월29일이던 창립기념일을 이같이 바꿨다. 우희종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마주·기수·조교사협회장 등 경마 관계자, 내외빈은 이날 지난 1년의 주요 성과를 되짚고, 새로 정립한 81년 역사를 발판으로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창립기념일을 다시 정한 것은 마사회의 역사적 출발점과 정체성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다. 마사회의 뿌리는 1922년 세워진 조선경마구락부다. 이 단체는 1942년 조선마사회로 이어졌고, 광복 직후인 1945년 9월22일 한국인 임직원들이 이를 인수했다. 이틀 뒤인 24일에는 미군정청 인가를 받아 처음으로 '한국마사회'라는 이름을 썼으며, 그해 10월 광복 후 첫 경마인 '해방경마'가 열렸다.


법인명 변경 등 행정 절차는 1949년 마무리됐다. 그러나 마사회는 명칭 사용과 운영 주체 전환, 기관 활동의 연속성 등을 두루 따진 끝에 1945년 9월24일을 실질적인 출발점으로 봤다.



우 회장은 기념사에서 81년 역사를 되새기고 국민과 함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겠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맞을 변화에도 무게를 뒀다. 우 회장은 “영천경마공원 개장과 사업구조 개선이라는 큰 변화 앞에서 한국마사회는 다시 한번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 경영환경 변화와 경마 관람객 감소, 영업이익 악화를 당면 과제로 꼽았다. 그러면서 사업 운영 효율화와 불합리한 규제 개선, 국민 소통 강화에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마사회는 지난 6월 농림축산식품부 보고와 임직원 의견수렴, 이사회 보고·의결을 거쳐 창립기념일 변경을 확정했다. 이전 기준을 따른 지난해에는 9월25일 과천 본장에서 창립 76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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