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품새선수권 20일까지…국내외 태권도인·관광객 발길
19~20일 의암호 패들보드 페스타·윤슬노을카누 등 즐길거리 풍성
▲18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린 '춘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공인품새 여자 단체 카뎃 경기에서 선수 3명이 일치된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춘천시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열기가 경기장을 넘어 의암호 일원으로 번지고 있다. 세계 각국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 관광객이 춘천을 찾으면서 송암스포츠타운 일대가 활기를 띠는 가운데 대회 마지막 주말에는 수상레저 행사까지 더해진다.
대회 본경기 3일 차인 18일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는 공인품새 남녀 개인과 복식, 여자 단체를 비롯해 자유품새 여자 개인과 복식 경기가 펼쳐졌다.
세계 각국 선수들은 경기 전 몸을 풀고 호흡을 맞추며 출전을 준비했다. 경기장에서는 개인과 복식, 단체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고 에어돔 안팎에서는 선수단과 관람객의 응원이 이어졌다.
▲18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린 '춘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자유품새 복식 +17 경기에서 각국 선수들이 고난도 발차기와 회전·도약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남녀 선수가 한 조를 이루는 자유품새 복식은 음악에 맞춰 태권도 기술과 안무를 선보이는 종목이다. 사진=춘천시
대회는 오는 20일까지 계속된다. 남은 일정에서도 공인품새와 자유품새 종목별 경기가 이어지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쟁이 펼쳐진다.
대회 마지막 주말인 19~20일에는 즐길거리가 의암호까지 확대된다.
▲2026 의암호 패들보드 페스타 포스터. 사진=춘천시
춘천시와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는 이틀간 의암호 일원에서 '2026 의암호 패들보드 페스타'를 연다.
행사에서는 SUP보드와 카누·카약 레이싱, 마라톤을 비롯해 SUP보드 줄넘기, SUP 범퍼보드, 롱쉽 줄다리기, 프리스타일 카누잉 등 다양한 경기가 펼쳐진다.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SUP보드와 카누·카약, 요트, 수상자전거, 바이킹 롱쉽을 타볼 수 있으며 SUP요가와 패들 징검다리, 해적 물총놀이, 발할라 붕어섬 투어 등도 운영된다.
육상 행사장에는 밸런스 게임존과 석고방향제·비즈공예 만들기, 과일놀이터, 낚시놀이터, 타투스티커 등 가족 단위 체험부스가 들어선다. 전시·판매 부스와 푸드트럭, 휴게공간도 운영한다.
같은 기간 춘천시요트협회 일원에서는 '윤슬노을카누'가 진행된다. 오후 3시 '윤슬', 오후 4시30분 '윤슬노을', 오후 5시30분 '노을' 등 하루 세 차례 운영돼 카누를 타고 시간대별로 달라지는 의암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17일 열린 '2026 춘천평화걷기'에는 시민과 대회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사진=춘천시
대회와 연계한 행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2026 춘천평화걷기'에는 시민과 대회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가해 송암스포츠타운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의암스카이워크까지 약 4㎞를 걸었다.
참가자들은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 공연과 품새 경기를 관람하며 대회 분위기를 함께 즐겼다.
에어돔 안팎에도 다양한 체험공간이 마련됐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한 태권도 체험을 비롯해 공식 후원사 무토의 태권도 의류·용품과 기념 티셔츠 프린팅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춘천 버디즈 판매장에서는 지역 특색을 담은 기념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제대회를 계기로 선수단과 관계자, 관람객이 춘천에 머물면서 숙박과 음식점 등 지역 상권으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대회 관람과 의암호 수상레저, 관광을 묶은 연계행사가 더해지면서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효과도 기대된다.
경기장을 찾은 방문객을 의암호와 주변 관광으로 연결하는 것은 국제 스포츠대회의 효과를 지역으로 넓히는 데도 의미가 있다. 대회 기간 춘천을 찾은 외지인이 경기 관람에 그치지 않고 지역에서 머물며 관광과 소비를 함께하는 구조다.
조직위 관계자는 “대회 마지막 주말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송암스포츠타운을 찾아 춘천의 스포츠와 자연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오는 20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이어진다.
▲어린 선수들이 경기 시작에 앞서 경기장 안에서 상대 선수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춘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