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와 ‘한솥밥’...LG엔솔, 국내 유일 ‘DSX 레디 파트너’ 됐다

박서현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9.22 10:26

‘DSX 레디’ BESS 파트너 3곳 중 국내 배터리사 유일 선정
북미 5개 ESS 거점 가동…연말 생산능력 50GWh 이상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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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DSX 레디에 합류한 LG에너지솔루션의 'JF2 AC LInk'. 사진=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사업에 ESS를 앞세워 이름을 올렸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엔비디아의 'DSX 레디(DSX Ready)' BESS 파트너로 선정된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22일 엔비디아가 처음 선보이는 'DSX 레디'에 BESS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팩토리의 설계부터 구축·운영까지 통합하기 위한 'DSX AI 팩토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DSX 레디는 이 플랫폼에 필요한 제품과 솔루션이 관련 요건을 충족하는지를 확인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BESS 기업은 전 세계 3곳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용량 LFP를 적용한 'JF2 AC Link'로 DSX 레디 요건을 충족했다. AC형 에너지저장솔루션에 적용되는 제품으로, 모듈형 설계를 적용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늘어날 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JF2 AC Link'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변동에 대응하는 제어 기술도 갖췄다. AI 서버의 전력 사용량 변화에 맞춰 충·방전량을 조절하는 'AI 부하 평준화' 기능과 전력망 전압 변화에도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하는 '전압 유지' 기능이 적용됐다. 전압과 주파수 변화에 대응하고 '계통 형성(Grid-Forming)' 기술을 통해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기능도 적용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에서 5개의 ESS 생산거점을 운영하며 북미 생산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셀부터 팩, 링크까지 ESS 전반을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북미 ESS 생산능력을 50GWh 이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한 ESS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유틸리티 기업 DTE에너지와 6GWh 규모 ESS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7월에는 구글·사이프러스 크릭 에너지(CCE)의 태양광·ESS 프로젝트에 배터리 공급이 예정되어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DSX 레디 합류를 계기로 북미 AI 인프라 시장에서 신규 수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창범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 전무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DSX 레디 파트너로 합류한 것은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현지 생산 역량과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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