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0만 고객이 선택한 ‘최고’의 항공사는?

박규빈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9.23 14:19

‘항공업계 오스카상’ 수상 결과 발표…글로벌 선도 항공사 각축전
싱가포르항공 통산 6회 전체 1위 등극…자회사 스쿠트와 ‘겹경사’
에어프랑스·캐세이, 일등석·최우수 승무원 등 프리미엄 ‘싹쓸이’
에어아시아, 17년 연속 ‘최고 LCC’ 대기록… 25주년 기념 특가 쏜다

스카이트랙스 주관 2026년 세계 최고 항공사(World's Best Airline)' 왕좌에 오른 싱가포르항공. 사진=싱가포르항공

▲스카이트랙스 주관 2026년 세계 최고 항공사(World's Best Airline)' 왕좌에 오른 싱가포르항공. 사진=싱가포르항공

전 세계 2480만 명의 항공 여행객이 직접 꼽은 '올해 최고의 비행' 성적표가 베일을 벗었다.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항공 서비스 평가 기관 스카이트랙스(Skytrax)의 '2026 세계 항공 대상(World Airline Awards)'에서 글로벌 선도 항공사들이 저마다의 확고한 무기를 바탕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3일 영국 항공 운송 평가사 스카이트랙스는 '2026 월드 에어라인 어워즈(World Airline Awards)'를 열었다고 밝혔다. 1989년 설립된 스카이트랙스는 전 세계 탑승객 대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우수 항공사를 선정하는 최고 권위의 기관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전 세계 300여 개 글로벌 항공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가장 높은 곳에서 빛난 주인공은 싱가포르항공이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올해 종합 1위 격인 '세계 최고 항공사(World's Best Airline)' 왕좌에 올랐다. 통산 여섯 번째 수상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글로벌 톱티어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재입증했다.



사진=싱가포르항공

▲사진=싱가포르항공

싱가포르항공의 서비스 혁신은 좌석 등급을 가리지 않고 고르게 빛났다. 5년 연속 '아시아 최고 항공사' 타이틀을 방어한 데 이어, '세계 최고 이코노미 클래스' 및 '최고 이코노미 클래스 기내식' 부문까지 석권했다. 여기에 산하 LCC인 스쿠트(Scoot)마저 6년 연속 '세계 최고 장거리 비행 저가 항공사' 자리를 수성하며 싱가포르항공 그룹 전체가 세계 정상에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다.


고춘퐁 싱가포르항공 최고경영자(CEO)는 “고객의 변함없는 신뢰와 수준 높은 서비스를 유지해 온 임직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최상위 VIP 고객을 겨냥한 '프리미엄 서비스' 부문에서는 유럽과 아시아의 오랜 명가, 에어프랑스와 캐세이퍼시픽의 맹활약이 두드러졌다.


에어프랑스의 최상위 객실인 '라 프리미에르(La Première)'. 사진=에어프랑스

▲에어프랑스의 최상위 객실인 '라 프리미에르(La Première)'. 사진=에어프랑스

올해 글로벌 종합 순위를 세계 7위로 끌어올린 에어프랑스는 일등석 관련 부문을 독식하며 무려 6관왕을 달성했다. 에어프랑스의 자랑인 최상위 객실 '라 프리미에르(La Première)'를 앞세워 △세계 최고 퍼스트 클래스 △퍼스트 클래스 어메니티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다이닝 부문을 휩쓸었다.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한 스위트룸형 좌석과 뷰티 브랜드 시슬리(Sisley) 협업 어메니티, 미슐랭 스타 셰프의 기내식 등 비행 전반에 '프렌치 럭셔리'를 녹여냈다는 평가다. 에어프랑스는 이를 바탕으로 6년 연속 '서유럽 최고 항공사' 자리도 굳건히 지켜냈다.


사진=캐세이퍼시픽

▲사진=캐세이퍼시픽

오는 24일 창립 80주년을 맞는 홍콩의 자존심 캐세이퍼시픽은 2년 연속 '세계 3대 항공사'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기내 서비스의 핵심인 '세계 최고의 기내 승무원' 상을 거머쥐며 흠잡을 데 없는 세심한 접객 능력을 전 세계에 공인받았다. 더불어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쳐 홍콩국제공항에 재개장한 플래그십 라운지 '더 윙(The Wing) 일등석 라운지'가 '세계 최고의 일등석 라운지'로 선정돼 지상에서 공중으로 이어지는 끊김 없는 럭셔리 여정의 정수를 선보였다.


사진=에어아시아

▲사진=에어아시아

가장 치열한 생존 경쟁이 펼쳐지는 저비용 항공사 부문에서는 에어아시아가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작성했다. 17년 연속 '세계 최고 저비용 항공사' 1위라는 타이틀을 꿰차며 스카이트랙스 역사상 유례없는 이정표를 세웠다.



올해로 운항 25주년을 맞이한 에어아시아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누구나 부담 없이 비행할 수 있게 하겠다'는 초심을 지켜온 것이 장기 집권의 비결로 꼽힌다.


에드워드 플레이스테드 스카이트랙스 CEO 역시 “경쟁이 극심한 LCC 시장에서의 17연패는 고객에게 고품질의 합리적인 여행을 제공하려는 에어아시아의 흔들림 없는 헌신을 방증한다"고 극찬했다.


대기록 달성과 25주년을 자축하며 에어아시아는 통 큰 글로벌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오는 27일까지 에어아시아 무브(AirAsia MOVE)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인천 출발 직항·간편 환승 전 노선 항공권을 최대 27%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위탁 수하물과 기내식, 지정 좌석이 포함된 '밸류팩'을 최대 30% 할인하고, 일정 변경 수수료를 1회 면제해 주는 혜택도 더했다. 탑승 가능 기간은 2027년 8월 31일까지로 내년 휴가철 일정까지 계획할 수 있다.



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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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산업부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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