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넘어 전기 밴까지…LG엔솔, ‘46시리즈’로 美 상용차 공략

박서현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10.01 10:54

美 인디고테크와 차세대 전기 상용차 배터리 적용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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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 상품기획전략 김낙진 상무와 인디고테크 윌 그레일린 CEO.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의 적용 분야를 전기 상용차로 넓힌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일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인디고테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인디고테크가 개발 중인 차세대 전기 상용차 '플로우 라이드(Flow Ride)'와 '플로우 카고(Flow Cargo)' 등에 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셀을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이와 함께 46시리즈 배터리 공급 계약 뿐 아니라 차량 주행거리 연장과 충전 시간 단축 등을 위한 기술 협력도 진행한다. 다만 구체적인 공급 물량이나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인디고테크는 2010년 설립된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이다. 차량 바퀴에 구동 및 서스펜션 시스템을 통합한 '스마트휠(SmartWheels)' 기술을 기반으로 물류·배송과 차량 호출 서비스 등에 활용되는 전기 상용차를 개발하고 있다. 충전 인프라와 디지털 모빌리티 서비스를 차량과 결합한 TaaS(Transportation as a Service·서비스형 교통)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전기 밴 시장도 성장세가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 밴 시장은 2024년 약 163억달러에서 연평균 15.5% 성장해 2034년 약 656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북미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46시리즈 적용 사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미국 애리조나 퀸크릭 원통형 배터리 공장 가동도 계획하고 있다.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도 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은 46시리즈의 양산 및 출하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배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 오성환 마케팅그룹장은 이번 MOU에 대해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빠른 충전 성능을 갖춘 NCM 기반의 46시리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다양한 전기 상용차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46시리즈 사업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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