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엠퍼메니쉬, ‘CPHI/Hi Korea 2026’에서 과학 기반 영양 혁신으로 건강수명 시대 새로운 기회 제시

오유경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10.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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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영양·건강·뷰티 기업 디에스엠퍼메니쉬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CPHI/Hi Korea 2026'에서 아시아태평양(APAC) 휴먼뉴트리션케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미나를 열고 변화하는 소비자와 환자의 요구를 제품 혁신으로 연결하기 위한 과학적·시장적 인사이트를 공유했다고 2일 전했다.


지난 8월 26일 열린 세미나는 ▲제약 제품의 맛과 환자 경험 ▲건강수명 시대의 소비자 변화 ▲건강수명·GLP-1·여성 건강을 둘러싼 최신 영양 과학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디에스엠퍼메니쉬는 과학적 근거와 소비자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실제 섭취·복용 경험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향후 제품 혁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PAC 제약 부문 마케팅 총괄 셜마인 리가 '차세대 제약 솔루션: 과학, 기술 그리고 맛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활성의약품성분(API)의 약 66%는 본질적으로 쓴맛을 지니거나 쓴맛을 낼 것으로 예측된다. 소아 대상 연구의 64%에서는 좋지 않은 맛이 제품 사용 거부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의약품의 맛이 단순한 기호를 넘어 환자의 제품 수용성과 복약 경험을 좌우할 수 있는 주요 설계 요소라는 설명이다.


셜마인 리는 디에스엠퍼메니쉬의 수용체 기반 발견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ModulaSENSE® Bitter'를 소개했다. 쓴맛을 단순히 다른 맛으로 가리는 데 그치지 않고 미각 수용체 수준에서 분석·관리하는 방식이다. 액상 제형과 구강붕해정, 씹어 먹는 제형 등 다양한 의약품에 적용할 수 있으며 제품 개발 초기부터 맛을 함께 설계하는 것이 환자 친화적인 제품 개발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APAC 건강기능식품 부문 마케팅 총괄 혹얌 응이 '건강기능식품의 미래: 건강수명 시대를 이끄는 소비자 인사이트'를 주제로 발표했다.


디에스엠퍼메니쉬가 25개국 소비자 2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Global Health Concern Study 2025'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74%가 자신의 건강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질병 예방을 우려한다는 응답은 72%, 건강수명에 대한 우려는 68%였다.


한국 소비자 약 10명 중 6명은 식이·영양과 건강기능식품, 운동 등을 통해 건강 문제를 관리하고 있지만 그 결과에 만족하는 소비자는 약 10명 중 3명에 그쳤다.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관리에도 실제 만족도에는 상당한 격차가 존재하는 셈이다.


디에스엠퍼메니쉬는 이 같은 격차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실제 요구를 충족하는 새로운 건강기능식품 개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건강수명 시장도 건강한 신체 기능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Age Better'와 생물학적 노화 과정 자체에 주목하는 'Age Slower'라는 두 가지 축으로 나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APAC 학술연구 총괄 카이린 에크 박사가 '영양 과학이 제시하는 혁신 기회: 건강수명, GLP-1, 여성 건강'을 주제로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했다.


건강수명 분야에서는 실제 나이와 별개로 신체의 노화 정도를 나타내는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와 이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바이오마커 연구가 소개됐다. 특히 70세 이상 성인 2157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와 오메가3, 규칙적인 근력운동의 영향을 3년간 추적한 유럽의 대규모 연구 'DO-HEALTH'와 후속 Bio-Age 분석을 통해 영양·생활습관 중재가 건강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접근법을 제시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GLP-1 치료제 시장이 새로운 영양 관리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GLP-1 치료제 사용에 따른 식욕 감소와 전체 식품 섭취량 변화로 단백질과 미량영양소 섭취가 부족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체중 감량 과정에서 근육량 유지와 위장관 불편, 수분 섭취 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여성 건강에서는 생식 건강이나 특정 증상에 집중했던 기존 접근에서 벗어나 생애주기 전반의 건강 변화를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르몬 변화뿐 아니라 마이크로바이옴과 대사 건강, 스트레스·수면, 인지 건강 등이 서로 연결돼 있어 생애주기별 특성을 반영한 통합적인 영양 솔루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은지 디에스엠퍼메니쉬 코리아 대표는 “건강수명 시대의 제품 혁신은 하나의 원료나 기능만으로 완성되지 않으며, 과학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근거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건강 목표를 이해하고 맛과 제형을 포함한 실제 섭취 경험까지 함께 설계해야 비로소 소비자가 꾸준히 선택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양 과학과 소비자 인사이트, 원료, 맛, 제형 및 제품화 역량을 연결해 고객의 아이디어를 차별화된 시장 기회로 전환하는 파트너를 지향한다"며 “글로벌 전문성과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이 변화하는 건강 수요에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 전 과정에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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