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플 머쉬룸 와퍼', 2023년 재출시 후 매년 가을 한정 판매
신작 '메종', 트러플치즈·브리오슈 더해…'트머와' 라인업 총 5종
기존작 '균형감'·신작 '진한 풍미'…'핫'은 매운맛 예상보다 약해
버거킹이 지난달 16일 '트러플 머쉬룸 와퍼(트머와)'를 4년 연속 가을 시즌 메뉴로 다시 내놓았다. 이번에는 트러플 치즈를 넣은 신메뉴 '메종 트러플치즈 버거'를 함께 출시했다. 메종 트러플치즈 버거는 번을 브리오슈로 바꾸고 토마토를 뺀 구성이다.
올해 '트머와' 라인업은 버거 3종과 사이드 2종을 합쳐 총 5종이다. 버거킹은 정식 출시 전인 지난달 11일 서울 홍대 일대에서 와퍼트럭을 운영해 소비자들이 미리 맛보는 행사도 열었다. 버거 3종을 배달로 받아 한 자리에서 직접 먹어봤다.
▲버거킹 트러플 머쉬룸 와퍼. 사진=송민규 기자
트러플 머쉬룸 와퍼에는 참깨빵과 트러플 크림소스, 양상추, 생양파, 토마토, 베이컨, 패티가 들어가고 버섯은 양송이와 새송이, 만가닥, 포토벨로 4종을 쓴다. 버거킹 홈페이지 표기 중량은 325g, 포장지를 포함해 잰 무게는 347g이고 열량은 761㎉다.
한입 베어물면 트러플 향이 강하게 퍼진다. 이후 베이컨의 향과 짭짤한 맛, 버섯 향이 이어진다. 토마토 산미가 느끼할 수 있는 부분을 잡아준다. 맛이 이어지는 전체 밸런스가 좋다. 소스는 약간 단 편이다.
▲버거킹 메종 트러플치즈 버거. 사진=송민규 기자
메종 트러플치즈 버거는 트러플 머쉬룸 와퍼의 참깨빵을 브리오슈 번으로 바꾸고 트러플 치즈를 더한 제품이다. 토마토는 빠졌고 양상추와 생양파, 버섯, 베이컨, 패티는 그대로 들어간다.
버거킹은 이 제품을 프리미엄 메뉴로 소개했다. 표기 중량은 281g, 포장지를 포함한 무게는 293g이고 열량은 744㎉다.
트러플 치즈의 존재감이 강하다. 브리오슈 번의 버터 향은 버섯 향에 밀리지 않는 편이고, 소스는 버섯과 어우러지다가 마지막에 버터 향을 남긴다. 전체적으로 풍성한 향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소비자 사이에서도 브리오슈 번을 장점으로 꼽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진한 맛이 부담스럽다면 느끼하게 느낄 수 있고, 일각에서는 기름지고 짭짤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버거킹 핫 트러플 머쉬룸 와퍼. 사진=송민규 기자
핫 트러플 머쉬룸 와퍼는 트러플 머쉬룸 와퍼와 구성이 같고 소스만 더 맵다. 버거킹은 트러플 소스에 매콤한 소스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표기 중량은 285g, 포장지를 포함한 무게는 300g이고 열량은 724㎉다.
매운 정도는 진라면 순한맛이나 안성탕면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덜하다. 다만 최근 '핫'을 단 버거들의 매운맛을 기대했다면 하나도 맵지 않다고 느낄 수 있다. 매운맛이 버섯 향을 가리지 않도록 맞춘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트러플 머쉬룸 와퍼가 느끼하게 느껴지는 소비자에게 맞는 정도의 매운맛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이번 가을 버거킹 신작 3종. 왼쪽부터 트러플 머쉬룸 와퍼, 핫 트러플 머쉬룸 와퍼, 메종 트러플치즈 버거. 사진=송민규 기자
트러플 머쉬룸 와퍼는 지난 2017년 기간 한정 메뉴로 처음 나왔다. 2021년 판매를 마쳤다가 재출시 요구가 이어지자 2023년 다시 선보였고, 2024년부터 '가을엔 트머와'를 내걸고 가을 시즌 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버거킹은 출시 때마다 구성을 바꿔왔다. 2023년에는 소스 양을 2배로 늘리고 패티 2장짜리 더블과 작은 사이즈 주니어를 함께 냈고, 2024년에는 '딥 트러플 머쉬룸 더블'을, 지난해에는 매운맛을 더한 '핫 트러플 머쉬룸 와퍼'를 추가했다. 올해는 여기에 메종 트러플치즈 버거를 더했다.
버거킹에 따르면 재출시 첫해인 2023년에는 10주 동안 약 200만개가 팔렸고, 2024년에는 220만개가 팔려 전년 기록을 넘어섰다. 일각에서는 정규 메뉴로 팔아달라는 요청도 나온다.
버거킹은 올해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반영해 트러플 풍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버거 외에도 감자튀김에 트러플 소스를 더한 '딥 트러플 프라이'와 파이로얄에 버섯과 크림, 트러플 소스를 채운 '트러플 머쉬룸 파이로얄'을 함께 내놨다.
버거킹은 계절마다 한정 메뉴를 바꿔 내고 있다. 여름 한정 메뉴였던 '보일링 씨푸드 버거'는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92만개를 넘겼고, 이 버거의 판매가 끝난 지난달 16일 트러플 시즌 메뉴가 나왔다.
트러플 버거 3종은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버거킹 매장에서 판매한다. 단품 가격은 트러플 머쉬룸 와퍼와 핫 트러플 머쉬룸 와퍼가 9700원, 메종 트러플치즈 버거가 1만500원이고 세트는 각각 1만1900원, 1만27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