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권현 청도군수, 취임 100일…농업·관광·돌봄 중심 군정 추진

손중모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10.07 14:34

5대 군정목표·61개 공약사업 추진…가뭄 대응 특별교부세 11억원 확보


대경선 청도 연장 건의·체류형 관광 육성…“일상에서 변화 체감하도록"



1

▲청년정책참여단 신규 단원 위촉 및 청년 간담회 개최 모습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박권현 경북 청도군수가 취임 100일을 맞아 농업 경쟁력 강화와 정주 여건 개선, 체류형 관광 육성, 생활밀착형 복지 등을 중심으로 민선 9기 군정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도군은 '군민 행복이 청도의 힘입니다'라는 군정 비전 아래 지난 100일간 현장 소통과 지역 현안 대응에 집중하고, 중장기 발전을 위한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혁신농업 활력경제, 다시 뛰는 희망미래, 살고 싶은 문화도시, 함께하는 행복복지, 군민중심 열린행정 등 5대 목표를 설정하고 61개 공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

▲기록적 가뭄·폭염 위기 극복 '총력'전방위 민생 현장 점검 나선 모습 제공=청도군

◇가뭄 현장 대응·기관 협력…군민 소통 확대


박 군수는 취임 초기 경찰서와 소방서 등 주요 기관을 비롯해 복지·재난 현장 종사자, 읍·면 경로당을 찾아 지역 현안과 주민 의견을 들었다.


지난여름 가뭄 때는 농업 현장을 점검하고 군 전체 관정 400여 개를 가동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국무총리와 운문댐 가뭄 현장을 점검하며 지원을 건의했으며, 도 특별교부세 11억원을 확보해 관정 개발과 송수관로 정비 등 가뭄 대책을 추진했다.



지난 9월에는 경상북도와 도의회를 방문해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도비 24억여원 지원을 요청했다.


조직 내부 소통도 확대했다. 9개 읍·면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월중 소통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8급 이하 저연차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업무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1

▲청도 복숭아 전성시대"농심[農心] 격려 및 소득 증대 총력 제공=청도군


◇농산물 유통 경쟁력 강화…농가소득·골목상권 회복 추진


군은 농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요 과제로 삼고 농산물 생산부터 저장·가공·판매까지 연계하는 유통 기반 확충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규모 유통센터 조성을 통해 농산물 유통 경쟁력을 높이고, 스마트팜 확대와 기능성 작물 발굴로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군에 따르면 9월 중순 기준 과수 공판장 누계 출하량은 8천41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천486t보다 555t, 약 7.4% 증가했다.


귀농·귀촌 지원도 이어간다. 군은 2025년 말 기준 1천300여명의 귀농·귀촌인이 정착했다고 설명했다.


'귀농귀촌 원스톱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한 한 달 살기 프로그램 '청도 미리' 등을 운영해 지역 정착을 돕고 있다.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서는 소상공인 매출 동행 패키지와 전통시장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1

▲청도읍성 모습 제공=청도군


◇ 청년 정착·교육환경 개선…대경선 연장 건의


청년 정책은 일자리와 주거, 교육, 문화 여건을 함께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군은 청년 창업과 귀농 정착을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 귀농인에게 최장 3년간 정착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금은 1년 차 월 110만원, 2년 차 월 100만원, 3년 차 월 90만원이다.


아이돌봄망 확충과 교육 기반 확대, 청소년 문화·체육 환경 조성도 추진한다. 젊은 세대가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교통망 확충과 관련해서는 박 군수가 지난달 국토교통부를 찾아 대구권 광역철도인 대경선의 청도 연장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1

▲경북도청 방문 이철우 도지사와 면담 모습 제공=청도군


◇체류형 관광 육성…역사문화·웰니스 자원 활용


관광 분야에서는 소싸움과 청도반시, 와인터널 등 기존 자원에 역사문화와 치유 콘텐츠를 더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청도군 체류인구는 34만4천명으로 주민등록 인구의 8.6배에 달했으며, 해당 비율은 경북에서 가장 높았다.


군은 유천문화마을 활성화와 역사문화유산 복원, 팔조령·양원 관광지 조성, 청도읍성 문화예술 진흥, 치유의 숲을 활용한 웰니스 자원 육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군수는 최근 국가유산청장을 만나 운문사 수장고 건립 지원도 요청했다. 군은 지역 문화자원의 보존과 활용을 함께 추진해 주민의 문화생활과 관광객의 체류 수요를 연결할 방침이다.



1

▲매전면 당호리마을 제공=청도군


◇통합돌봄 확대…고령층 생활 지원 강화


복지 분야에서는 고령층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일상생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장애인 생활편의 개선과 어르신 목욕편의 지원 등 생활밀착형 정책을 추진하고, '청도형 통합돌봄사업'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통합돌봄 신청자는 302명이며, 통합지원회의는 총 15차례 개최했다.


9월 기준 서비스 제공 실적은 식사지원 133건, 가사지원 75건, 방문 이미용 90건, 방문목욕 31건, 방문진료 20건이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와 응급의료 대응체계도 보완하고 있다.


다문화가족과 소외계층을 포함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적시에 지원이 이뤄지도록 복지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1

▲추석 맞이 통합돌봄 집중 홍보 제공=청도군


◇주민참여 행정 강화…공약을 생활 변화로 연결


군은 카카오톡 신문고와 군민참여 열린 모니터단 등 주민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창구를 강화하고, 주민참여예산 확대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 기반시설 개선사업과 사후관리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읍·면 현장 업무보고와 공무원 소통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도 군정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지난 100일은 청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든든한 뼈대를 세우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의 목소리에 가장 먼저 귀 기울이며, 누구나 일상에서 기분 좋은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활기찬 청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기사 더보기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손중모 기자 입니다. 전국부 jmson220@ekn.kr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