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는 소음 줄이고 빠르게 충전”…현대차·기아, 협력사 신기술 42건 공개

박서현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10.14 11:03

‘2026 R&D 협력사 테크 데이’서 협력사 신기술 시상
37개 협력사 참여…샤시·바디·전자·전동화 등 4개 부문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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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기아 사옥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기아가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신기술을 공유하고 연구개발(R&D)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차·기아는 14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2026 R&D 협력사 테크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과 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에는 37개 협력사가 개발한 기술 42건이 전시됐다. 현대차·기아는 샤시·바디·전자·전동화 및 배터리 등 4개 부문에서 우수 기술 5건을 선정해 시상했다.



최우수상은 전자 부문의 대동도어가 개발한 '소프트 오프닝 래치'에 돌아갔다. 래치 내부에 신칭기어를 적용해 잠금장치 해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인 기술이다. 테일게이트의 닫힘 안정성을 높여 주행 중 발생하는 이음과 소음을 약 18% 줄였다.


우수상은 샤시 부문에서 3건, 전동화·배터리 부문에서 1건이 선정됐다. 동희산업은 후방 카메라를 초음파로 세척하는 'RVM 카메라 초음파 클리닝 모듈'을 선보였다. 경창산업은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을 인지하는 가속 페달 기술을, 화신은 1.8GPa급 국부 열처리를 적용한 프론트 로어 암을 개발해 수상했다.



전동화·배터리 부문에서는 클라리오스 델코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 'hAGM'이 우수 기술로 선정됐다. 배터리가 충전 전류를 받아들이는 능력인 충전 수입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충전 수입성이 높을수록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전류를 받아들일 수 있다.


행사에서는 수상 기술의 개발 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대동도어는 소프트 오프닝 래치의 개발 내용을 소개했으며, 동희산업은 RVM 카메라 초음파 클리닝 모듈의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날부터 11월 30일까지 협력사 신기술 영상 42건을 온라인에 공개한다. 현대차·기아와 협력사 임직원이 열람할 수 있으며, 외부 공개가 가능한 기술은 일반 고객도 확인할 수 있다.


R&D 협력사 테크 데이는 기술 개발과 품질 확보에서 성과를 낸 협력사를 포상하고 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만프레드 하러 사장은 “협력사들의 우수한 기술과 혁신이 현대차·기아의 경쟁력을 높이는 원동력"이라며 “기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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