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SA서 협력 계약 체결…개발 이후 양산 협력 검토
미국 내 공동 마케팅·정부 대상 판촉 활동 병행 계획
▲비궁(Poniard). 사진=LIG D&A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미국 방산 스타트업 파이어호크(Firehawk)와 유도 로켓 '비궁'의 추진 체계를 개발한다. 미국 기업과 기술·사업 협력을 확대해 비궁의 현지화와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LIG D&A는 1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 육군 방산 전시회 AUSA에서 파이어호크와 비궁 추진체계 개발을 위한 협력 계약(TA·Teaming Agreement)을 체결했다.
협력 대상은 2.75인치 유도 로켓 비궁의 추진 체계다. 양사는 개발을 마친 뒤 후속 양산과 추가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미국 내 공동 마케팅과 미 정부를 대상으로 한 판촉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파이어호크는 첨단 3D 프린팅 기술을 로켓 추진 분야에 접목하는 미국 방산 스타트업이다. LIG D&A는 비궁 개발·사업 경험에 파이어호크의 추진체계 기술을 결합해 미국 시장 공략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비궁은 2024년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서 미국의 해외 비교 시험(FCT, Foreign Comparative Test)을 통과했다. 이번 계약은 시험을 통해 성능을 검증한 비궁의 미국 내 사업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후속 협력이다.
백형식 LIG D&A 해외사업부부문장은 과거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개발을 추진했던 비궁을 미국 기업과 다시 개발하게 됐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창립 50년간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협력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윌 에드워즈 파이어호크 공동 설립자 겸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군수품 생산 능력 확대와 고체 로켓 모터 생산 발전이라는 회사의 두 가지 핵심 과제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미국과 동맹국에 항공·미사일 방어 분야의 경제적인 대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에드워즈 대표는 “임무 요구 사항에 걸맞게 무기체계를 준비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이러한 역량을 진전시켜 군에 전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