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설봉공원 낡은 벽면, 대학생 50여 명 손길로 새 단장
평택시, 500년 전 조선시대 행렬 재현…주민 참여 역사축제 개최
광주시, 민선 9기 100일 성과 공개…시민 4,570명과 현안 216건 발굴
성남시, ESG 환경협력 18개 기관·단체로 확대…생물다양성 보전 강화
여주 강천섬, 가을 뜨개 축제 열린다…31일부터 9일간 ‘느림랜드’ 운영
용인시, 철도망 확충에 최대 1조 원 투입…2030년까지 기금 조성
◆ 이천 설봉공원 낡은 벽면, 대학생 50여 명 손길로 새 단장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청강문화산업대 협력…'안전한 그림을 더하다' 벽화 프로젝트 완료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청강문화산업대가 추진한 설봉공원 출입구 주변 벽화 프로젝트의 작업 전(위)과 작업 후(아래) 모습. 제공=이천시
이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이천시 설봉공원 출입구 주변의 낡고 어두운 벽면이 지역 대학생들의 참여로 새로운 벽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안전분과는 청강문화산업대와 협력해 설봉공원 출입구 일대의 노후 벽면을 정비하는 '안전한 그림을 더하다' 벽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원 주변의 노후 시설물을 개선하고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젝트는 지난 10월 3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됐으며, 청강문화산업대 강민정 작가가 벽화 디자인을 맡고 학생 50여 명이 제작에 참여했다.
완성된 벽화에는 미래로 나아가는 이천의 모습을 표현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기존의 어두운 콘크리트 벽면을 다양한 색상과 그림으로 꾸며 공원 주변 경관을 개선했다.
관고동 행정복지센터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현장 관리와 행정 지원을 담당했다. 작업 기간에는 조주환 이천시의회 의장과 김일중 경기도의원, 정신화·김재국·송옥란 이천시의원이 현장을 방문해 참여 학생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와 대학, 행정기관이 협력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활동으로 추진됐다.
정철화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은 지역사회와 대학이 협력해 노후 공간을 개선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협의회 안전분과는 향후에도 시민 참여와 지역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과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평택시, 500년 전 조선시대 행렬 재현…주민 참여 역사축제 개최
11월 7일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 진행…전통 복식 행렬·망궐례·격쟁 연극 선보여
▲평택시 팽성읍 객사에서 열린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 행사에서 전통 복식을 갖춘 참가자들이 조선시대 의례를 재현하고 있다. 제공=평택시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평택시에서 주민들이 직접 조선시대 인물로 참여해 전통 의례와 행렬을 재현하는 역사문화축제가 열린다.
평택시는 11월 7일 팽성읍 일원에서 주민 참여형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인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시작해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팽성읍 객사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들이 직접 역할을 맡고 전통 의상을 제작하며 행사 운영에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행렬은 조선시대 옛 관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팽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출발해 팽성읍 객사까지 이어진다. 주민과 외국인 참가자들은 전통 복식을 착용하고 행진하며, 객사에 도착하면 조선시대 지방관이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를 향해 예를 올리던 '망궐례(望闕禮)'를 재현한다.
행렬 도중에는 백성들이 억울한 사정을 호소하기 위해 행렬을 멈춰 세우는 '격쟁(擊錚)' 연극도 진행된다. 올해 역시 팽성읍장이 현감 역할을 맡아 주민들과 함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전통 의상을 제작하는 '바느질부대'도 참여한다. 올해로 5년째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주민 34명이 참여했으며, 행사 당일 직접 만든 의상을 입고 행렬에 나설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전통문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사전 신청자는 전통 복식을 무료로 대여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현감 행렬과 시민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우리문화달구지 관계자는 주민들이 직접 의상을 만들고 역사 속 인물을 연기하며 행사를 완성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시민과 외국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시민들에게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광주시, 민선 9기 100일 성과 공개…시민 4,570명과 현안 216건 발굴
박관열 시장, 토크콘서트서 교통·일자리·복지 대책 설명…3만 호 AI 스마트도시 추진 방향 제시
▲광주시가 지난 15일 광주시문화예술의전당 남한산성홀에서 개최한 '시민과 직통하는 100일 토크콘서트'에서 박관열 시장이 시민 대표들과 지역 현안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제공=광주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 광주시가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시민들과 주요 시정 성과를 공유하고 교통·일자리·복지 등 지역 현안에 대한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광주시는 지난 15일 광주시문화예술의전당 남한산성홀에서 '시민과 직통하는 100일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 대표들과의 대화 및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민선 9기 주요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시는 지난 100일 동안 경안시장과 경기광주역, 초월역에서 '직통시장실'을 운영하고 '직통현장 100일'을 통해 시민 4,570명을 만나 생활 불편과 정책 건의 사항 216건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경강선 셔틀열차 운행을 위한 곤지암역 부본선 개량공사에 착수하고 지방도 338호선 2공구 1.14㎞ 구간을 준공했다.
지역경제 지원을 위해 지역화폐 발행 예산 46억 원을 추가 확보해 월별 혜택 지원 규모를 기존 8억 원에서 16억 원 수준으로 확대했다. 중소기업 특례보증 출연금도 11억 원에서 31억 원으로 늘렸으며, 기본사회 조례 제정과 기본사회위원회 출범을 통해 관련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청소년 문화공간 확충과 청년 일자리 창출, 태전·고산지역 교통난 해소, 여성·장애인·어르신 복지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박관열 시장은 청소년 문화시설과 미래교육 확대, 첨단기업 유치, 광주형 올빼미 마을버스 운영, 우회도로 건설 등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시민들이 제기한 버스 노선과 도로 확충, 공원·체육시설 조성, 하천 정비 및 장기 지연 사업에 대해서도 추진 상황과 관계기관 협의 내용을 공유했다.
시는 앞으로 3만 호 규모 인공지능(AI) 스마트도시와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주거·교통·산업·일자리가 연계된 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지난 7일 열린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용수공급 지역상생협의체 첫 회의에서 지역 상생 방안을 주요 과제로 건의했다고 밝혔다.
박관열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이 실질적인 정책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 지역 현안 해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성남시, ESG 환경협력 18개 기관·단체로 확대…생물다양성 보전 강화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환경본부와 업무협약…탄천 생태복원·야생동물 서식환경 개선 추진
▲성남시가 지난 15일 시청 환경보건국장실에서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환경본부와 'ESG 환경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공=성남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성남시가 생태환경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ESG 환경분야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공공기관과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성남시는 지난 15일 시청 5층 환경보건국장실에서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환경본부와 'ESG 환경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성남시의 ESG 환경협력에 참여하는 기업·기관·단체는 모두 18곳으로 늘어났다.
협약식에는 이원용 성남시 환경보건국장과 윤현식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환경본부장이 참석해 환경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환경본부는 탄천 내 태평·수진·수내 습지생태원에서 생물서식 공간인 비오톱 조성과 밀원식물 식재, 생태계교란종 제거 등 생태환경 개선사업에 참여한다.
또한 갈마치 생태통로와 맹산 반딧불이 생태원 등에서는 야생동물 서식 현황을 관찰하고 반딧불이 탐사 체험과 생물다양성 조사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협약 기간은 2027년도까지 1년간이며, 양 기관은 지역 생태환경 특성을 고려한 환경보전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ESG 환경협력 대상이 지역 내 공공기관까지 확대됐다며,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사업을 추가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약자로, 기업과 기관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고려하는 주요 경영·운영 요소를 의미한다.
한편 성남시는 2024년 'ESG 활성화 및 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25년 'ESG 특별시 성남' 비전을 선포했다. 현재 2030년까지 ESG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 여주 강천섬, 가을 뜨개 축제 열린다…31일부터 9일간 '느림랜드' 운영
사전 피크닉 1,000명 이상 참여·온라인 조회수 5만 회 돌파…뜨개 대회·뜨개런·토크콘서트 마련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10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여주 강천섬에서 개최하는 '2026 강천섬 뜨개 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제공=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여주 강천섬에서 가을 자연경관과 뜨개질 체험을 결합한 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전 프로그램에 1,000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31일부터 본행사가 시작된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순열)은 경기도 '로컬관광 콘텐츠 발굴 및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강천섬 느림랜드'의 주요 행사인 '2026 강천섬 뜨개 페스티벌'을 10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운영한 사전 프로그램 '느림피크닉'은 예약이 마감됐으며, 현재까지 1,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관련 온라인 콘텐츠와 SNS 홍보 게시물의 누적 조회수도 5만 회를 넘어섰다.
느림피크닉은 여주 특산물로 만든 수제 식음료와 찻잔, 돗자리, 의자 등으로 구성된 피크닉 세트를 대여하고 뜨개 체험을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여주고구마와 강천섬 은행나무를 형상화한 보빈(키링), 핸드니팅 목도리, 티코스터 등 난이도별 뜨개 키트를 이용할 수 있다.
강천섬 은행나무에 뜨개 장식을 설치하는 '나무 뜨개옷 입히기' 프로젝트에도 약 250명이 신청해 접수가 마감됐다. 재단은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뜨개 작품이 설치된 나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뜨개옷 위치 맵'을 제공할 예정이다.
본행사에서는 심박수를 활용한 '뜨개 대회'와 강천섬을 달리며 미션을 수행하는 '뜨개런', 뜨개 전문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또한 음악공연과 버스킹을 비롯해 지역 안팎의 전문 업체 20곳 이상이 참여하는 뜨개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재단은 자연 속에서 휴식과 수공예 활동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이를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강천섬의 자연환경과 느림의 가치를 결합한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방문객들이 가을 풍경 속에서 휴식과 문화체험을 함께 즐기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참여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강천섬 공식 홈페이지와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용인시, 철도망 확충에 최대 1조 원 투입…2030년까지 기금 조성
반도체산업 세수 증가분 활용해 2027년부터 적립…경기남부광역철도·동백~신봉선 등 재원 확보
▲용인시청 전경. 제공=용인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용인시가 경기남부광역철도와 동백~신봉선 신설, 경강선 연장 등 주요 철도사업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최대 1조 원 규모의 철도기금 조성을 추진한다.
용인시(시장 이상일)는 민선9기 공약인 철도기금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행정절차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반도체산업 성장에 따른 지방세수 증가분 등을 활용해 2030년까지 최소 5000억 원에서 최대 1조 원의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용인시 철도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가칭)'를 제정하고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2027년 하반기부터 기금을 적립·운용할 방침이다.
기금 재원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방세수와 기금 운용 이자수입 등으로 충당한다.
시는 2027년 추가경정예산안에 700억~1500억 원을 반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도별 재정 여건과 세수 증가 추이에 따라 적립 규모를 조정할 예정이다.
확보한 기금은 경기남부광역철도와 동백~신봉선 신설, 경강선 연장 등 광역·도시철도 사업을 비롯해 용인경전철 노후 차량 및 철도시스템 교체·개량 등에 활용된다.
시가 추산한 향후 철도사업 관련 시비 부담액은 약 1조 9450억 원이다.
세부적으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과 삼성~동탄 간 광역급행철도 등 기존 추진사업에 1743억 원, 신규 광역·도시철도 사업에 1조 1899억 원, 용인경전철 노후 차량과 철도시스템 교체에 5808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제 재정 부담은 사업 추진 상황과 관계기관 간 재원 분담 비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시는 대규모 반도체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 산업 종사자와 시민들의 이동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철도망 확충을 위한 재정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시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철도망을 적기에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요 철도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사전에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 확대와 관련 기업 입주에 따른 세수 증가분 일부를 철도 인프라에 투자해 반도체산업 발전의 성과가 시민들의 교통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