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호 오산시장, 행안부 찾아 특별교부세 267억 지원 요청

이성재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10.22 20:04
조용호 오산시장, 행안부 찾아 특별교부세 267억 지원 요청

▲조용호 오산시장(좌측)이 윤호중 행안부 장관(우측)에 오산시 주요 현안사항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조용호 오산시장이 세교2지구 입주 등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에 대규모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조용호 시장은 22일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면담하고, 오산시 주요 현안 사업 15건에 대한 특별교부세 총 267억 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조 시장은 “세교2지구 본격 입주와 도시개발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도로와 근린생활시설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은 물론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준인력 충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장관은 오산시의 건의사항에 대해 “오산시에서 요구하신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고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조 시장은 특히 시민 불편이 크고 시급성이 높은 도로사업을 중심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가장동 서부로 재개설 사업에는 100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건의했다. 서부로는 지난해 7월 가장교차로 일원에서 발생한 붕괴사고 이후 일부 구간의 통행 제한이 계속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 시장은 “서부로는 오산뿐만 아니라 수원·화성·평택 등 경기남부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이라며 “시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으로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과 특별교부세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부선 철도로 단절된 지역의 도로 연결성을 높이기 위한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에는 100억 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IC 이용 편의를 높이고 출퇴근 시간대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북오산IC 진입도로 개설사업에는 8억 원을 각각 요청했다.


노후화된 시설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서부로 방음벽 보수공사 8억 원 지원도 건의했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신장빗물배수펌프장의 노후 펌프 교체와 재난전광판 및 방범용 CCTV 설치 등을 위한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정보 전달과 시민 안전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주민 생활과 직결된 생활SOC 확충사업에 대한 지원도 건의했다. 조 시장은 세교동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비롯해 남부종합사회복지관 기능보강, 초평도서관 환경개선, 어린이놀이터 정비 등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시설 개선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 시장은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른 행정서비스 수요 확대를 감안해 2027년과 2028년 2년에 걸쳐 기준인건비를 총 275억 원 상향해 줄 것도 행안부에 요청했다.


조 시장에 따르면 현재 오산시 기준인력은 유사 규모 지방자치단체 평균보다 327명 적은 수준으로, 도시개발과 인구 증가에 따른 행정수요에 비해 인력 확보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조용호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겪고 계신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예산이라면 국회와 중앙정부를 직접 찾아가 적극적으로 확보하겠다"며 “오산시의 시급한 현안사업에 특별교부세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와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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