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영주차장 요금 절반 인하…군·구 행정평가·민간위탁 제도 손질
AI 순찰로봇부터 사이버보안까지…인천서 국제치안산업대전 개막
인천시의회, 미래대응기금 도입에 교부세 9,250억 원 감소 우려
인천시교육청, 섬 지역 수험생 29명 수능 앞두고 육지 체류 지원
인천지하철 1·2호선 전 객차에 5G 와이파이 도입…통신속도 3배 향상
◆ 인천시, 공영주차장 요금 절반 인하…군·구 행정평가·민간위탁 제도 손질
주차요금 50% 감면·전기차 충전시설 27면 확충…행정평가 인센티브 24억 원 규모 확대
▲윤병철 인천시 행정국장이 22일 기자브리핑에서 주요 행정 현안과 정책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가 시민의 주차비 부담을 줄이고 군·구 간 행정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과 행정실적 평가제도 개선에 나섰다. 민간위탁 사무에 대한 심의와 사후관리도 강화해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인천시 행정국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차시설 개선, 군·구 행정평가 개편, 민간위탁 관리체계 정비, 인천사랑운동 확대 등 주요 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인천애뜰공영주차장(637면)의 이용요금을 50% 감면하는 조례 개정을 마치고 지난 10월 8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최초 1시간은 무료이며, 일반차량 기준 하루 최대 요금은 6,000원에서 3,000원으로, 월 정기권은 60,000원에서 30,000원으로 낮아졌다.
전기차 화재 안전성을 고려한 충전시설 확충도 추진한다. 지상 부설주차장에 급속 6대와 완속 21대 등 총 27면의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고 오는 11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군·구 행정실적 평가제도도 개편한다. '2026년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에서는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신설구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기본 인센티브 1.5억 원을 지원한다.
우수기관과 하위기관이 행정 경험을 공유하는 '멘토-멘티 매칭제'도 총 42개 팀 규모로 시범 운영한다. 참여 팀에는 각각 100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하며, 상사업비 22억 원과 포상금 2억 550만 원 등 총 24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마련했다.
민간위탁 사무의 관리·감독도 강화한다. 기존 주관부서에서 자체 심의하던 재위탁 사무를 '민간위탁운영위원회'의 적정성 심의 대상에 포함해 위탁 필요성과 운영 방식의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종합성과평가에서 '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개선 이행실적을 관리하는 절차를 신설하고, 차기 수탁기관 선정에도 반영한다. 관련 조례와 지침은 오는 11~12월 개정할 예정이다.
인천의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한 인천사랑운동에는 11억 5,100만 원을 투입한다. 인천 바로알기 교육과 인천사랑 음악회, 걷기대회 등을 추진하고 민·관·산·학 범시민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민 참여를 확대한다.
특히 '2028 G20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한 시민 공감대 형성에도 나선다. 오는 12월에는 '올해의 인천인 대상' 시상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 AI 순찰로봇부터 사이버보안까지…인천서 국제치안산업대전 개막
24일까지 송도컨벤시아서 개최…245개 기업 참가, 31개국 바이어와 수출상담
▲박찬대 인천시장이 2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6 국제치안산업대전'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치안·보안 장비를 선보이는 '2026 국제치안산업대전(KOREA POLICE WORLD EXPO 2026)'이 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인천시와 경찰청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24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았으며 인천관광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메쎄이상이 공동 주관한다.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로 여는 K-치안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치안산업박람회와 보안산업박람회를 통합 개최한다. 행사에는 245개 기업이 880여 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첨단 치안 기술과 보안 솔루션을 소개한다.
21일 개막식에는 박찬대 인천시장과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국내외 치안 관계자와 기업 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 이후에는 올해 처음 도입된 네트워킹 리셉션을 통해 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 치안 관계자들이 교류했다.
전시장에서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정보보호, AI 스타트업 관련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자율주행 순찰로봇과 드론, AI 영상분석 시스템, 과학수사 장비, 사이버보안 솔루션 등이 주요 전시 품목이다.
행사 기간에는 경찰청이 주도하는 '국제공조협의체' 첫 총회와 아시아태평양경비협회연맹(APSA) 총회, 'SAFE AI Security Summit 2026' 등 40여 건의 전문 콘퍼런스와 세미나도 개최된다. 참석자들은 신종 국제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31개국 82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비롯해 현직 경찰관 대상 AI 순찰로봇 품평회, 공공기관 구매상담회, 인천시 CCTV·교정기관 구매상담회, 국민안전산업펀드 투자상담회 등이 마련됐다.
시민을 위한 경찰 체력검정과 과학수사(CSI), 경찰장비 및 재난안전 체험도 진행된다. 마약예방홍보관과 경찰 대형오토바이 경진대회 등도 송도컨벤시아 일원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운영 시간은 21일부터 23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24일은 오전 10시~오후 4시다.
박찬대 시장은 첨단 치안 기술이 실제 현장과 정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천시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치안·안전 산업을 지역 전략 마이스(MICE) 산업으로 육성하고, AI·로보틱스 기반 보안 기술을 시민 안전을 위한 행정서비스에 접목할 계획이다.
◆ 인천시의회, 미래대응기금 도입에 교부세 9,250억 원 감소 우려
김대영 행안위원장, 지방재정 영향 토론회 개최…법정재원 보장 촉구 결의안 추진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김대영 위원장(왼쪽 세 번째)이 21일 '미래대응기금 도입에 따른 지방재정 영향 및 개선방안 모색 토론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인천시의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미래대응기금 도입으로 인천시의 보통교부세가 약 9천250억 원 감소할 수 있다는 추계가 제시됐다. 이에 인천시의회가 지방교부세 법정재원 보장과 지방재정 자율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섰다.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김대영)는 최근 의회 세미나실에서 '미래대응기금 도입에 따른 지방재정 영향 및 개선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 가능성을 검토하고, 지방정부의 재정운용 자율성을 유지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대영 위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정세은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기조 발제를 진행했다. 토론에는 이미애 인천연구원 연구위원,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김명희 인천평화복지연대 협동사무처장, 명삼수 인천시 재정담당관 등이 참여했다.
정세은 교수는 국가 세수가 늘어나더라도 지방교부세 산정기초가 축소되면 지방정부의 자율적 재원이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정부 중심의 기금 운용이 재정분권을 약화하지 않도록 법정재원 보장과 배분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미애 연구위원은 지방교부세 감소에 대비한 보전 장치와 지방정부의 기금운용 참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상민 수석연구위원은 교부세 변화가 전국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지속가능한 재정운용 방안을 제안했다.
김명희 협동사무처장은 지방재정 축소에 따른 주민복지와 공공서비스 위축 가능성을 제기했다. 명삼수 재정담당관은 인천지역 보통교부세가 약 9천250억 원 줄어들 수 있다는 추계를 제시하며 지방교부세 법정률 상향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대영 위원장은 국가 차원의 미래 성장동력 투자는 필요하지만, 지방정부의 법정재원과 재정 자율성이 침해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방교부세가 지역 간 재정격차를 완화하고 시민에게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재원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토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인천시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정부와 국회에 지방교부세 법정재원 보장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방재정 자율성과 재정분권 강화를 위한 결의대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대응기금 도입 과정에서 지방정부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 인천시교육청, 섬 지역 수험생 29명 수능 앞두고 육지 체류 지원
백령도·대청도·연평도·덕적도 4개 학교 대상…숙박·교통·학습공간 제공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청, 옹진군청, 인천관광공사 하버파크호텔 관계자들이 20일 하버파크호텔에서 도서지역 수험생의 수능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인천시교육청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섬 지역 수험생들의 안정적인 시험 준비를 위해 육지 체류와 숙박, 교통편 등을 지원한다.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지난 20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인천시청, 옹진군청, 인천관광공사 하버파크호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서지역 수험생 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백령도, 대청도, 연평도, 덕적도에 있는 고등학교 수험생들이 수능 일주일 전 육지로 이동해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대상은 도서지역 4개 학교 학생 29명과 인솔교사 7명 등 총 36명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2020년 11월 관계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도서지역 수험생들의 이동과 체류를 지원해 왔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과 숙박 문제를 줄이고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기관별 역할도 분담했다. 시교육청은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인천시청은 수험생 수송과 차량을 지원한다. 옹진군청은 숙박 운영비를 부담하며, 인천관광공사 하버파크호텔은 객실과 식사, 전용 학습공간을 제공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수험생들의 이동과 숙박 편의, 학습환경 조성 등 세부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참석 기관들은 수험생들이 시험 당일 안정적인 상태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도서지역 학생들이 지리적 여건 때문에 시험 준비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수험생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 인천지하철 1·2호선 전 객차에 5G 와이파이 도입…통신속도 3배 향상
LTE 장비 전면 교체로 평균 다운로드 속도 215~285Mbps…전국 최초 전 객차 서비스
▲박찬대 인천시장이 21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객차에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및 국민체험단과 5G Wi-Fi 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인천교통공사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지하철 1·2호선 전 객차에 5G 기반 초고속 와이파이가 도입되면서 기존보다 최대 3배 이상 빠른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교통공사(사장 최정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동통신 3사(SKT·KT·LGU+)와 공동 추진한 '지하철 Wi-Fi 고도화 시범사업'을 마무리하고 전 객차에서 5G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는 기존 LTE 백홀 기반 장비를 5G 장비로 교체했다. 인천 1호선 34편성 272량과 2호선 43편성 86량 등 총 358량의 AP(무선 접속) 장치와 노후 전원케이블을 교체해 통신 환경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기존 83.2Mbps에서 215~285Mbps로 높아졌다. 실제 속도는 이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승객들은 이동 중 고화질 영상 시청과 대용량 데이터 이용에서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공사는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21일 인천 2호선 운연차량기지에서 인천시청역까지 시범열차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박찬대 인천시장, 이훈기 국회의원,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과 국민참여단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열차에 탑승해 웹서핑과 SNS, 실시간 고화질 영상 등을 이용하며 통신 품질을 점검했다.
공사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통신 3사 간 전파 간섭을 줄이고 안정적인 작업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점검도 실시했다.
공사 관계자는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에게 개선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도시철도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