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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유럽 시장 확장 속 수익성 부담…목표가 하향 [신영증권]

김태환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11.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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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피알

신영증권은 2일 에이피알에 대해 유럽 시장에서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럽 온라인 시장 개척에 투입되는 비용 부담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6만원에서 4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7731억원, 영업이익은 69% 늘어난 1606억원이다. 다만 원화 강세에 따른 환율 하락과 유럽 사업의 물류비 부담 확대 등이 영업이익률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럽 지역에서 충분한 안전재고를 확보하지 못해 항공 운송에 의존하고 있는 점이 비용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네덜란드 창고에서 유럽 내륙의 직접판매(D2C) 주문을 모두 처리하면서 택배비 부담도 커졌다. 이에 올 3분기 매출액 대비 운반비 비중은 전 분기보다 1.7%포인트 상승한 9.1%를 기록했다.



올해 4분기에도 수익성 부담은 이어질 전망이다. 비우호적인 환율이 이어지고 관세 환급 금액이 감소하면서다. 특히 4분기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주요 판매 행사가 집중되면서 판매수수료율 역시 계절적으로 가장 높다는 설명이다. 신영증권은 올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올 3분기와 유사한 21%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 3분기 유럽 온라인 매출액이 100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영국뿐 아니라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도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신영증권은 올 4분기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유럽 온라인 시장 개척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이는 매출 성장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사업 목표 달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상적인 현상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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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태환 기자 입니다. 자본시장부 k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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