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백준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11.06 15:33

해남군, 주민주도 자원순환사업으로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공모전 ‘대상’
해남군, 전라우수영 숨겨진 역사 유물로 만난다
해남군‘천연 미네랄 가득’세발나물 본격 출하
완도군,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신청
이재각 진도군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지역 현안사업 지원 건의


해남군, 주민주도 자원순환사업으로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공모전 '대상'

'땅끝희망이' 국회의장상 수상… 재활용품 회수량 2년 새 1.6배 증가


2024년부터 3년 연속 수상… 주민참여형 농어촌 자원순환 모델 전국 주목


해남군, 주민주도 자원순환사업으로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공모전 '대상'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대상 수상. 제공=해남군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이 주민 주도형 자원순환 사업인 '땅끝희망이'로 제28회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대상(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지난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에서 해남군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는 농어촌형 자원순환 모델의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으로 해남군은 2024년 '해남형 ESG' 정책으로 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2025년 '해남형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정책 실행과 군민 생활화'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3년 연속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ESG 실천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정책체계 구축, 주민 주도형 현장 실천으로 정책을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온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대상 수상작인 '땅끝희망이'는 주민들이 직접 재활용품을 수거·분류하고 이웃에게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교육하는 농어촌 맞춤형 자원순환 사업이다.


2021년 재활용품 유가보상제로 출발한 이 사업은 현재 13개 면을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수거체계를 갖췄다. 산이면 새마을부녀회와 화산면 주민자치회 등 지역 마을조직이 재활용품 분류와 계량, 실적 기록 등을 직접 담당하면서 주민 주도형 자원순환 모델로 발전했다.


2024년부터는 주민 자원순환활동가 44명을 양성해 마을과 학교를 찾아가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남군 전체 515개 마을 가운데 434개 마을에서 자원순환 교육을 실시해 생활 속 분리배출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사업 성과도 뚜렷하다.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량은 2023년 143톤에서 2025년 228.2톤으로 약 1.6배 증가했다. 주민들에게 지급된 포인트 보상액은 총 5,563만 원에 달하며, 일부 주민조직은 적립금을 장학기금과 취약계층 지원 등에 활용해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전국적인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각지에서 74건, 1,313명이 해남을 방문해 땅끝희망이의 운영 방식과 자원순환 우수사례를 견학하는 등 농어촌형 자원순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해남군은 앞으로 '땅끝희망이'를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2045와 추진계획(2025~2029)에 연계해 주민교육과 일자리 창출, 기후변화 대응, 민관협력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대상은 매주 자원을 모으고 이웃에게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려온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땅끝희망이가 대한민국 농어촌 자원순환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운영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군, 전라우수영 숨겨진 역사 유물로 만난다

국가 사적 지정 10주년 기념 특별전… 11월 10일부터 12월 13일까지 광장갤러리


석환·철환부터 옥제품까지 발굴 유물 첫 공개… 조선 수군의 군사·생활문화 재조명


해남군, 전라우수영 숨겨진 역사 유물로 만난다

▲국가 사적 해남 전라우수영 광장갤러리 특별전. 제공=해남군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자 해남군이 국가 사적 지정 10주년을 맞은 해남 전라우수영의 역사와 가치를 발굴 유물을 통해 재조명한다.


해남군은 오는 11월 10일부터 12월 13일까지 해남군민광장 내 광장갤러리에서 '국가 사적 해남 전라우수영'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라우수영의 국가 사적 지정 1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첫 특별전으로, 조선시대 전라우수영의 설치와 이전, 폐영에 이르는 역사적 흐름을 살펴보고 최근 발굴조사를 통해 새롭게 확인된 국가유산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해남 전라우수영은 조선시대 서남해안의 해상 방어와 수군 지휘를 담당했던 핵심 군사 거점이다. 사적 지정 이후 진행된 발굴조사에서는 내아와 동헌 등 지휘·행정 공간을 비롯해 군기고와 태평정 등 주요 건물지가 확인되면서 당시 전라우수영의 공간 구성과 운영 체계가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서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발굴 출토 유물들이 처음으로 선보인다. 석환과 철환을 비롯해 기와, 옥제품, 원판형 토제품, 분청사기, 청화백자, 백자, 벼루 등 다양한 유물을 통해 전라우수영의 군사·행정적 기능과 당시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다.


대표적인 유물은 군기고 연못 터에서 출토된 석환과 철환이다. 석환은 돌을 둥글게 다듬어 총통 등 화약무기에 장전해 발사하던 탄환이며, 철환은 철로 제작한 금속제 탄환이다. 이들 유물은 당시 수군이 사용했던 무기와 군사 장비의 실체를 보여주는 자료로, 전라우수영의 해상 방어 기능과 군사적 역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동문지 주변 3호 건물지에서 다량 출토된 옥제품도 눈길을 끈다. 유물에는 옥을 갈고 자르거나 구멍을 뚫은 가공 흔적이 남아 있어 당시 이 일대에서 옥을 가공하거나 제품을 제작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는 전라우수영이 군사·행정 거점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폐영 이후 공예와 생산 활동이 이루어진 공간이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된다.


이러한 옥제품의 출토는 지역의 역사 기록과도 연결된다. 전라우수영에서 동쪽으로 약 5㎞ 떨어진 황산면 옥동리에는 옥매산이 있으며, 조선시대 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황원현 매옥산(현 옥매산)에서 붉은 옥인 화반석이 생산됐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또한 1917년 목포신보사가 발간한 『전남사진지』에는 해남 우수영의 납석 세공이 전남의 명물로 소개돼 있으며, 석재를 가공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수록돼 있다.


지역 주민들의 전언에 따르면 과거 문내면 남상리와 남하리에는 옥석 가공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나, 이들이 세상을 떠나면서 관련 기술도 명맥이 끊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옥제품과 가공 흔적, 옛 문헌과 사진 자료, 주민들의 증언은 전라우수영 일대에서 옥석과 납석을 가공하는 기술과 생산 활동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서남해안 방어를 책임졌던 수군의 군사 활동과 행정 체계를 조명하는 동시에 옥제품과 문헌·사진 자료를 통해 전라우수영 폐영 이후까지 이어진 지역의 공예와 생산 활동을 함께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이 발굴조사를 통해 새롭게 밝혀진 해남 전라우수영의 역사와 출토 유물을 군민과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조선시대 수군의 군사적 역할은 물론 폐영 이후 이어진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까지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남군'천연 미네랄 가득'세발나물 본격 출하

간척지에서 자란 영양가득 겨울철 별미채소 인기


해남군'천연 미네랄 가득'세발나물 본격 출하

▲세발나물. 제공=해남군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 겨울철 특화작목인 세발나물이 10월 말부터 출하를 시작했다.


바닷가 간척지에서 자생하던 세발나물은 맛이 담백하면서도 향이 뛰어나 겨울철 미각을 살리는 채소로 최근 도시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수요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아삭한 식감과 특유의 짭조름한 풍미가 매력으로, 특히 베타카로틴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하는 프리미엄 건강 채소이다. 나물과 무침,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신선 채소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2006년 전국 최초로 세발나물 양식 재배에 성공하면서 하우스 시설과 재배기술 보급 등 적극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면서 군 대표 특화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해남군 세발나물은 친환경 재배 기반을 꾸준히 확충해 전체 재배면적(17ha) 중 70%인 12ha를 무농약 및 유기로 재배하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관심에 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확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해남 세발나물은 청정 해안 지역에서 재배돼 신선도와 품질이 우수하다"며“앞으로도 농가와 협력해 체계적인 생산·유통 관리에 힘쓰고, 세발나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로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신청

군 자체 재원 2만 원 추가해 1인당 월 17만 원 지급 제안


인구 감소·고령화·도서지역 생활 격차 해소… 지역순환경제 구축 목표


완도군,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신청

▲완도군청 전경. 제공=완도군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에 나섰다.


완도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11월 3일 예비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인구 감소 지역 주민에게 매월 일정 금액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해 소득 안정을 지원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와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이다.


군은 공모에 선정될 경우 정부 기본 지급액 월 15만 원에 군 자체 재원 2만 원을 추가해 군민 1인당 매월 17만 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완도군이 기본소득 도입에 적극 나선 것은 심각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지역소멸 위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6년 9월 기준 완도군 인구는 4만 4,029명으로, 2016년 5만 2,668명보다 8,639명(16.4%) 감소했다. 고령 인구 비율은 40.0%에 달하며, 2025년 출생아는 152명인 반면 사망자는 799명으로 자연 인구 감소도 심화하고 있다.


특히 완도군은 54개 유인도 가운데 인구 100명 미만인 섬이 37개에 달하는 등 도서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 서비스 격차 해소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에 군은 기본소득 지급과 함께 도서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권역별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을 확대하고 이동형 생필품 공급 체계를 연계해 섬 주민들의 소비 편의를 높이는 한편, 기본소득이 지역 소상공인과 농어가의 소득으로 다시 이어지는 지역순환경제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사업이 도입되면 군민의 생활 안정은 물론 지역 상권 회복과 인구 유출 완화, 공동체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주민 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상생 협력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모 준비에 힘써왔다. 완도군의 인구·산업·도서지역 여건을 반영한 예비계획도 마련했다.


김신 완도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군민의 안정적인 삶을 뒷받침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핵심 정책"이라며 “모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의 토대를 다질 수 있도록 공모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예비계획서에 대한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오는 11월 19일께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신규 참여 지역을 18개 군 내외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재각 진도군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지역 현안사업 지원 건의

도로·항만 등 기반시설 확충부터 섬 지역 의료지원까지 6개 현안사업 제안


광역 교통망 확충·항만 경쟁력 강화·도서지역 의료서비스 개선 요청


이재각 진도군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지역 현안사업 지원 건의

▲윤난실 시민주권부시장 면담. 제공=진도군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이재각 진도군수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방문해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 군수는 지난 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를 찾아 백승주 균형발전부시장과 윤난실 시민주권부시장을 잇달아 만나 진도군의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특별시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먼저 백승주 균형발전부시장과의 면담에서는 지역 교통망 확충과 항만시설 개선을 위한 5개 사업을 제안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지방도 801호선(해남 산이~우수영) 도로 개설 ▲녹진권 국도 입체화 교차로 재정비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노선 우수영 연장 ▲진도항 여객선 항만시설 확충 ▲서망항 국가어항 확장 등이다.


이 군수는 광역 교통망 확충과 항만시설 개선이 진도의 접근성을 높이고 물류·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인 기반시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지역 균형발전과 관광객 유치, 수산물 물류 활성화를 위해 사업 추진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특별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윤난실 시민주권부시장과의 면담에서는 연륙교가 없는 조도면의 의료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의료인력 확보가 어려운 섬 지역의 특수성을 설명하고, 의료서비스 공백을 해소해 주민들이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도로와 항만 등 지역 성장 기반시설 확충뿐 아니라 도서지역 주민들의 의료·복지 여건 개선까지 아우르는 지역 현안을 광역자치단체와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진도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광역 교통망과 항만 등 기반시설 확충은 물론, 섬 지역 주민들의 의료와 복지 여건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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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백준 기자 입니다. 전국부 junewhit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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