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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전자,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계량기의 구조가 디지털화, 네트워크 연동기술 등을 적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주유기 등 계량기의 운영프로그램 조작이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주유기 조작방지 기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글 싣는 순서>
①계량정밀도와 계량칩 - 스마트미터
②양방향 계량, 시간대별 계량
③전력 품질 분석
④DLMS/COSEM
⑤스마트미터와 전력정보 보안
⑥전력 부하 제어
⑦주유기 불법 조작 방지 기술
⑧가정용 초음파 적산 열량계
⑨생활용 법정계량기 점검기술
⑩전자식 로드셀 기술
주유기 조작은 계량값을 속일 목적으로 하드웨어(HW)를 부착 및 탈착하고 소프트웨어(SW)를 조작해 주유량을 속이는 방법이다. 주유기 전자봉인 보안모듈 개발 - 최근 적발된 주유기 조작사례에서 보듯이 불법 HW 장착 및 엔코더 변조는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검정 및 단속 시 적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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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불법 SW를 주유기에 장착할 수 없도록 정부에서는 스마트카드가 내장된 전자봉인 보안모듈(보안 uSD카드) 및 보안인증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주유기 SW 조작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전자봉인 보안모듈은 정부지정 검정기관에서 발행한 인증서가 유효한 경우에만 주유기가 정상작동 할 수 있도록 했다. 주유량을 조작하는 불법 SW는 유효한 인증서를 발급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메인보드에 설치되더라도 주유기는 정상작동을 할 수 없게 된다.
불법적으로 SW를 사용하다 적발되는 경우, 증거를 삭제하기 위한 전원차단 등의 행위로 인해 기술개발 전까지는 조작에 대한 증거자료를 확보할 수 없어 단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유기 SW유효성 검증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주유기 SW형식승인 평가 후 재검정 기간까지 SW보호를 위한 주유기 전자봉인 기술이다. 보안 uSD카드를 이용해 SW형식승인 정보를 디지털인증서로 내장해 인증받은 SW의 해쉬 값을 상호비교하는 기술이다. 각종 이벤트에 대한 감사로그를 보안 저장함으로써 주유기 조작 시 발생할 수 있는 감사증거(log)를 수집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주유기의 전자봉인 보안모듈과 주유소에 게이트웨이를 설치해 3G/LTE망 기반 IoT플랫폼을 활용하는 주유기 관리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면, SW 기반으로 운영되는 주유기를 전자봉인할 수 있다. SW의 유효성을 검증하였기 때문에 부정사용 시 현장 및 원격지에서 즉시 모니터링 가능하다. 이를 통해 주유기 악용을 위한 SW의 임의조작을 방지할 수 있다.
전자봉인 보안모듈 기술은 지속적으로 전자화되는 계량기에 대한 조작을 근본적으로 방지 가능한 기술이다. KTC는 향후 주유기 외 타 전자식 계량기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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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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