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분식도 프리미엄? 소자본 창업 시장에서 경쟁력 갖춘 분식집 살펴보니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6.04.12 13:55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맛있는 음식을 찾아 전국을 유랑하는 사람을 일컫는, 이른바 ‘미식 유목민(미식과 유목민의 합성어)’이 올해 외식 업계의 주류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음식을 먹는 행위가 단순한 의, 식, 주의 개념을 넘어 소박한 행복의 수단으로 자리잡으면서, 먹는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방방곡곡을 떠나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는 것이다.

2016 외식업계에서도 이러한 미식가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최근 웰빙 열풍이 불어오면서 외식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건강을 위해 질 좋은 제철 식재료만을 엄선하기도 하고, 고객들이 식사 외에도 다양한 디저트를 즐기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넓고 쾌적한 매장을 갖추기도 한다.

균형 잡힌 한끼 식사보다 저렴한 간식에 가까웠던 분식도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기존의 분식집이 영세한 매장과 저가형 메뉴구성으로 단순히 빠르고 저렴하게 먹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에는 웰빙과 힐링을 컨셉으로 한 ‘프리미엄 분식집’이 떠오르고 있다.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를 부각하는 한편 다양하고 퀄리티 높은 메뉴를 구비하며, 위생이나 분위기 등에도 더욱 신경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스몰 레스토랑 분위기의 쾌적하고 안락한 매장으로 변화를 꾀한 카페형 분식도 그 중 하나다. 식사 개념의 분식과 2차로 이어지는 후식 개념의 카페를 결합한 카페형 분식은 가성비 좋은 분식 메뉴와 대용량 커피를 제공하며 청소년을 비롯한 폭넓은 연령층을 사로잡고 있다. 넓고 쾌적한 매장에서 다양한 메뉴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가족모임 및 데이트 장소로도 적당하다.

이러한 분식집은 별도의 비수기가 없어 창업 시장에서도 수요가 높다. 초기 자본금이 적게 들고 매장의 규모가 크지 않으며, 마감 시간이 늦지 않다는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음식점이나 호프집과 같이 주류를 취급하지 않아 운영도 비교적 용이하다. 

소자본 카페형 분식 창업 화떡남 관계자는 “국내의 주요상권을 보면 떡볶이 프랜차이즈 창업 브랜드도 유사 메뉴로 상권 내에서 3-4개의 브랜드가 경쟁을 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과도한 마케팅 비용, 인건비 상승, 수익 감소 등의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들게 될 위험이 높아, 프리미엄화를 통해 업체만의 개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광주 첨단 맛집 화떡남리틀카페는 고풍스럽고 안락한 분위기의 매장에서 다년간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기반으로 개발한 카레떡볶이, 갈비만두, 햄버거 등 다양하고 퀄리티 높은 분식메뉴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천원에서 삼천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1리터 용량의 대용량 음료와 최고급 원두를 로스팅한 진한 커피를 제공하는 등 우수한 가성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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