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주·저도주 열풍 ‘현재 진행중’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6.07.07 11:02
과거 과일 소주에서 시작된 과일주와 저도주는 지속적인 인기 이어가


과일주·저도주 열풍 ‘현재 진행중’

▲(좌측부터)롯데주류 ‘순하리 소다톡 사과’, 하이트진로 ‘청포도에이슬’, ‘하이트 망고링고’, 국순당 ‘국순당 쌀 복숭아’, 롯데주류 ‘블랙조커’.


[에너지경제신문 최용선 기자] 소주에서 시작된 과일주 열풍이 맥주와 막걸리, 탄산주 등 전방위적으로 퍼지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저도주 트렌드 역시 지속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과일주 열풍이 올해에도 계속되면서 다양한 주종으로 번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롯데주류는 올해 탄산주 열풍에 맞춰 과일소주 열풍을 몰고왔던 ‘순하리’ 시리즈의 탄산주 ‘순하리 소다톡 사과’를 상반기 출시했다.

화이트와인 베이스에 사과과즙과 탄산을 첨가해 새콤달콤한 사과 특유의 맛과 입안에서 톡톡 튀는 탄산의 청량한 식감을 살린 제품이다. 알코올 도수를 기존 순하리 제품(12도~14도)보다 낮은 3도로 출시하고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330ml 페트 용기에 담아 휴대성을 높였다.

롯데주류는 앞으로도 다양한 과일 맛의 순하리 소다톡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역시 과일맛 소주 ‘청포도에이슬’을 출시했다. 기존 ‘자몽에이슬’에 이은 과일주로 참이슬의 깔끔함과 청포도의 상큼한 맛이 조화를 이룬 알코올 도수 13도의 리큐르 제품이다.

아울러 신개념 과일믹스 ‘하이트 망고링고’ 맥주도 함께 선보였다. 천연 망고과즙(2.3%)이 함유된 것으로 알코올 도수가 2.5도인 저도주다. 망고의 달콤하고 상큼한 맛이 청량감과 조화를 이뤄 목넘김이 부드럽다.

하이트진로는 새로운 개념의 과일믹스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만큼 소비자들이 직접 음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마케팅 할 계획이다.

전통주 업체인 국순당도 과일주 열풍에 합류하고 있다. 국순당은 ‘국순당 쌀 바나나’에 이어 후속 제품으로 ‘국순당 쌀 복숭아’를 최근 출시했다.

‘쌀 복숭아’는 쌀을 발효시키는 전통주의 제조기법을 바탕으로 복숭아주스농축액을 첨가해 만든 신개념 술로 생쌀발효법으로 빚은 술에 ‘복숭아주스 농축액’을 첨가해 복숭아 고유의 향과 맛을 살렸다. 특히 젊은 층에서 기존 전통주의 묵직함과 고유의 누룩향이 익숙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복숭아의 새콤달콤함과 탄산의 청량감으로 젊은 층도 거부감 없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알코올 도수도 3도로 순하다.

위스키 업계에서는 저도주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롯데주류는 위스키 원액을 사용해 만든 ‘블랙조커(Black Joker)’를 출시한다. ‘블랙조커 마일드’, ‘블랙조커 클래식’ 등 총 2종으로 소비자들이 위스키의 맛과 향을 더욱 부담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알코올 도수를 각각 25도, 30도로 낮췄다.

위스키 관련 제품의 도수가 20도대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롯데주류는 저도주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블랙조커’가 위스키 시장의 저도화 트렌드를 더욱 가속화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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