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청춘 氣UP’ 토크콘서트 화제만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6.07.19 15:51
KT ‘청춘氣UP’ 토크콘서트

▲KT가 진행한 한남대 청춘기업 토크 콘서트.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KT가 취업난과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청춘과 호흡하며, 그 공감대를 넓혀나가 눈길을 끈다. 올해 3월부터 매달 #청춘해(청춘을 응원해) 콘셉트로 진행 중인 ‘청춘 氣UP’ 콘서트가 청춘 사이에서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 KT는 3월 서울(연세대), 4월 울산(울산대), 5월 광주(광주광역시청), 그리고 6월30일 대전(한남대)에서 ‘청춘 氣UP’을 열고 청춘과 호흡했다.

특히 6월30일 대전 한남대에서 열린 ‘청춘 氣UP’은 1500석 좌석이 매진됐다. 선착순 입장이라 행사 시작 8시간 전부터 공연장 바깥쪽에는 입장 대기줄이 장사진을 이뤘다. 공연장 앞에는 야광봉과 음료수를 파는 상인까지 등장했다.

5월부터 ‘청춘 氣UP’은 청춘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방향으로 행사에 변화를 줬다. KT 신입사원이 무대에 나와 열정과 도전으로 뭉친 학창시절과 ‘돈, 취업, 연애’ 등 청춘의 비슷한 고민을 어떻게 해결하고 극복했는지를 청춘 관객과 공유했다. 6월 공연에는 데이브레이크와 10cm가 Up&Down 토크쇼를 진행하며 ‘학자금, 취업, 학업, 뒤처짐, 두려움’ 등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KT 청춘기업 토크콘서트.


청춘기업 토크콘서트는 약 90분간 진행된다. 하지만 매번 2시간을 넘긴다. 그런데도 시간이 짦아 아쉽다는 관람 후기가 쏟아진다. 출연진과 관객이 마음 터놓고 얘기를 나누고 떼창을 부르며 공연을 즐기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청춘이 원하는 소소한 아이템을 잘 잡았기 때문에 가능하다. KT는 공연 10일 전, KT그룹 페이스북에 행사를 알리며 출연진과 함께할 이야기 소재를 추천받는다. 그리고 온라인에서 뽑힌 소재는 행사 당일 토크쇼 아이템이 된다.

더구나 ‘청춘 氣UP’ 입장료 1000원은 희망나눔재단을 통해 ‘청각장애아동 소리찾기’ 기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KT에 젊은 이미지를 강화해준 점도 성과다. 임헌문 KT 사장은 "많은 청년이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지만 사회적 환경으로 꿈을 키우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KT의 청춘기업 토크콘서트가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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