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사이언스, 증권신고서 제출… 코스닥 상장 준비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6.09.13 12:42
[에너지경제신문 이아경 기자] 천연물소재 기능성원료 연구개발 및 건강기능식품 제조 판매 전문기업 에이치엘사이언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2000년 설립돼 독자적인 기술로 다양한 천연물소재 기능성소재의 연구개발과 제품의 개발, 생산, 판매하는 건강기능식품회사이다. 닥터슈퍼칸, 레드클레오, 닥터스피루리나, 닥터 서큐원 등 약 40여 종의 독자적인 자사 브랜드 제품을 국내 및 국외에 판매하고 있다.

에이치엘사이언스가 13년 간 연구개발한 기능성 석류농축액은 식약처 개별인정형 원료로 등록됐으며, 기재부가 선정한 세계일류상품으로서 제약사, 건강기능식품회사, 대형유통회사 등에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천연물 원료소재의 연구개발에서 제품 기획 및 개발, 제조, 유통까지 밸류체인(value chain) 통합시스템도 구축하여 높은 수익을 만들어 내고 있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회사 설립 이후 연평균 58.1%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1년째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상반기 매출액은 167억 500만원, 영업이익은 32억 7500만원, 당기순이익은 29억 2700만원이다.

이해연 에이치엘사이언스 대표는 "회사의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이번 IPO를 실시하게 됐다"며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천연물 기능성 원료 및 신약 연구개발, 기능성 화장품 원료 개발, 해외진출사업 등에 투자하여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및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치엘사이언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1,511,125주로, 주당 공모 희망 밴드가격은 23,900원에서 30,7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361억에서 464억원 사이의 금액을 조달할 계획이며, 오는 10월 12, 13일 수요예측 실시 후, 19, 20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10월 28일이고, 대표주관회사는 미래에셋대우, KB투자증권이다.

한편, 에이치엘사이언스는 지난 7월 8일 사업영역 확대를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사명을 건강사랑에서 에이치엘사이언스로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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