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기후산업 박람회] 앱-빅데이터 활용사례 공유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6.10.12 22:58

[기상기후산업 박람회] 앱-빅데이터 활용사례 공유 

▲올해 날씨경영우수기업들

[에너지경제신문 안희민 기자] 2016 기상기후산업 박람회는 부대행사로 기상기후 빅데이터 활용사례를 중심으로 하는 기상기술 세미나를 마련했다. 김진석 기상청 사무관-명광민 SK 테크엑스 매니저-차승학 B.U.S 크리에이티브 이사는 참가자와 공유를 위해 세미나에서 빅데이터를 기상기술에 접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발제 내용을 지상 중계한다 .

◇ 김진석 기상청 사무관 ‘기상기후 빅데이터 융합서비스 추진현황’ = 기상기후 빅데이터 융합은 방대한 기상기후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다양한 분야와 접목하는 기상기후 서비스를 통칭한다. 날씨 예보를 넘어 농업, 교통, 보건 등 실생활에 밀접한 날씨 의사 결정이 올바르게 내려질 수 있도록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원한다.

기상청은 빅데이터 시대에 기상기후 빅데이터 생태계 조력자로 자리잡는다. 고품질 기상기후 원시 데이터를 개방하고 대용량 기상기후 데이터 분석 환경을 제공하며 여러 분야의 융합을 통한 기상 융합 서비스 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기장자료 개방 포털과 기상기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시범 사례로 주산지 기상정보 서비스, 관광코스 기상정보 서비스, 채소류 생산량 단수예측 서비스, 영상정보를 이용한 날씨 판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가운데 주산지 기장정보 서비스는 주요 작물의 수확과 출하시기 선정을 위한 기상정보 통합 제공 서비스다.

36종 농작물 429개 주산지의 현재 날씨와 동네예보, 중기예보, 특보, 기후통계 등을 제공한다. 관광코스 기상정보 서비스는 주요 관광지의 2000여개 코스의 실시간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 명광민 SK 테크엑스 매니저 "국지기상 예보 선도" = 넓은 지역의 날씨를 예측할 수 있어도 좁은 지역의 날씨 변화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SK 테크엑스는 좁은 지역의 날씨를 예측하는 국지기상 예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테크엑스는 201년 3월 SK플래닛에서 분할됐다. SK텔레콤, SK플래닛을 거쳐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활가치 기반 넘버 원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기상청과 SK테크엑스는 자사가 설치한 관측소를 연계해 60분 이동누적강수량을 계측해 올해 여름 예보에 활용했다. SK테크엑스는 다량의 국지기상 관측망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SK테크엑스의 플랫폼 기술과 SK텔레콤 통신인프라를 기반으로 1~3km 해상도의 자체 관측망을 구축했다. 2013년에는 서울 지역 264개, 2014년 인천경기 지역 825개로 확장해 총 1089개 국지기상 관측망을 구축해 운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센서망 구축과 운영 역량,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솔루션 개발 역량을 확보해 정확한 국지기상 예보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 차승학 B.U.S 크리에이티브 이사 "일기예보도 스토리텔링 시대" = 차승학 이사는 앳된 대학생 벤처기업 이사다. 그는 일기예보를 쉽게 전달할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캐릭터와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전달하는 방식을 구상했다.

일례로 날씨 예보를 친근한 캐릭터를 통해 진행하고 뒤이어 추천 관광지나 대처 요령을 알려준다. 이 모든 것은 스마트폰 안에서 이뤄진다. 차 이사가 개발한 앱 명칭은 ‘호우호우’다.

이 앱은 날씨를 표현하는 호우호우 캐릭터 300여가지를 개발해 이용자 호평을 받았다. 현재 호우호우는 주당 150만 뷰를 달성하고 있다. 특히 기존 날씨 예보 앱에 들어있는 픽토그램, 전문용어, 수치 나열을 지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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