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디젤을 트럭이나 헬리콥터로 운반해 이동식 발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는 지나치게 비용이 많이 든다는 지적이다.
독일 컨설팅 회사 THEnergy사에 따르면, 전력 생산 비용은 이동식 태양광·풍력 시스템을 이용해 대폭 감축할 수 있다. 관련 기술 발전으로 소규모 반·이동식 재생에너지 시스템이 보다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는데다, 가격 경쟁력도 지난 10년간 획기적으로 향상됐기 때문이다.
그간 재생에너지 발전은 최소 25년 이상 사용해야 경쟁력이 있다고 알려져 왔으나, 새로 개발된 재생에너지 시스템은 단시일에 끝나는 탐사 현장에서 조립, 분해 및 운반이 그때그때 가능하기 때문에 적용성이 아주 뛰어나다는 분석이다.
특히, 더에너지는 "광물 탐사는 기업 가치 사슬 중 상대적으로 작은 부분만 담당하고 있어 탐사 과정에서 필요한 것보다 적은 양의 전력이 제공된다"고 지적하면서 "정확히 어느 지점에서 광물을 찾아낼 수 있을 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탐사 단계에서 대규모 전력 관련 인프라를 설치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산기업들이 이동식 재생에너지 솔루션에 힘입어 전력 설비들을 분해하고 재설치하는 노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