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사천성’ 개발사 넵튠, 코스닥 상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6.12.14 18:49
넵튠 코스닥 시장 상장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프렌즈사천성’으로 알려진 모바일 게임 개발사 넵튠은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넵튠은 지난 2012년 설립된 개발사로 사천성 게임과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개발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모바일 퍼즐 게임 프렌즈사천성은 출시 이틀 만에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순위 1위, 5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2014년에 출시된 모바일 퍼즐 게임 ‘라인 퍼즐 탄탄’은 일본, 대만 등지에서 누적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다.

넵튠은 작년 매출(연결 기준) 100억원 가운데 8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으며 지역별 매출 비중은 일본, 북미, 한국, 대만 순이다. 영업이익은 29억원이다. 자회사 에이치앤씨게임즈는 북미 페이스북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소셜카지노 게임 ‘리얼카지노’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 3분기 기준 페이스북 게임 순위 47위, 소셜 카지노 게임 순위 20위에 랭크됐다. 에이치앤씨게임즈는 작년 매출 79억, 영업이익 24억 원을 달성했다.

현재 넵튠은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사천성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현지화 작업은 란투게임즈가, 중국 현지 서비스는 룽투게임즈가 맡는다. 자회사 아크베어즈의 모바일 MOBA(공성전을 결합한 대전 액션 게임) ‘블랙서바이벌’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소프트 론칭 중이며, 오올블루가 개발한 팀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헌터스리그’는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론칭을 준비 중이다.

정욱 넵튠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통용될 수 있는 게임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한 개발사를 적극 발굴하고 M&A(인수합병)를 통한 추가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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