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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최근 세종 2-4생활권 주상복합 설계 공모를 따내는 등 잇따라 자체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기업이 있다. 1950년 주택사업부터 시작해 건축, 토목, 전기, 플랜트 등 외형을 확장하며 중견 종합건설업체로 우뚝 선 한신공영이다. 꾸준히 매출을 향상시키고 있는 한신공영은 내년 세종시 등에 자체사업을 확정시키며 수익성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 자체사업으로 내년도 실적 향상 ‘기대’
한신공영은 꾸준한 매출 확대를 이어가며 중견 건설사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한신공영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약 1조2061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매출액 9386억원과 비교하면 3000억원 가량 증가했고 2014년도 전체 매출액(1조656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한신공영의 2017년 실적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이유는 내년 사업중 자체사업이 4건이나 되기 때문이다. 그것도 일명 ‘잘 되는 곳’에서 분양을 한다.
자체사업은 토지 구입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사업의 전 과정을 책임지고 진행하는 사업이다. 토지 구입비용부터 미분양 관리까지 신경 써야 하지만 사업 성공시 그만큼 수익도 크다.
한신공영에 따르면 내년 민간사업부문의 분양은 총 9곳의 7376가구(일반분양 5098가구)로 예정돼 있다. 이 중 자체사업은 2890가구로 민간부문 전체 분양의 39%에 달한다. 시공능력순위가 10위 이내인 대형 건설사들의 자체사업 비율이 10% 초반대에 형성되어 있는 것과 비교하면 한신공영의 자체사업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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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신공영은 동탄2신도시, 영종 하늘도시 등 총 10곳에서 7627가구(일반분양 6256가구이다)를 공급했지만 이중 자체사업은 단 한 곳도 없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내년도 자체사업이 4건인 것은 세종시에서 진행한 설계 공모에 당선되는 등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자체사업은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면 수익이 크지만 반대로 미분양이 많이 발생하면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다만 내년 진행되는 자체사업의 절반 이상이 세종 1-5생활권 주상복합(640가구), 세종 2-4생활권 주상복합(1031가구) 등 정부의 규제에도 수십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세종시라는 점에서 악성 미분양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나머지 1200여 가구의 자체사업도 부동산 열기가 식지 않은 부산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내년도 수익성을 밝게 전망할 수 있다.
◇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준비된 기업이 도전해야"
부동산 및 건설시장의 전망이 어두운 요즘, 국내 건설사들은 수익성이 높지 않은 단순도급사업에서 벗어나 자체사업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다만 자체사업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사업이기 때문에 준비된 기업이 도전했을 때 성과를 볼 수 있다.
건설산업연구원 박용석 실장은 "최근에는 정부가 공사를 발주할 때 수익을 박하게 주는 경우가 많아 도급사업의 수익률이 크지 않다"면서 "자체사업은 기획력, 돈을 끌어오는 금융력 등의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에 어떤 사업이 좋다고 획일적으로 말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신공영 정도의 회사 규모라면 자체사업에 도전해볼만 하다는 의견이 많다.
교보증권 백광제 연구원은 "자체사업의 경우 토지를 얼마나 싸게 사올 수 있느냐에 따라 수익성이 다르다"면서도 "한신공영의 경우 회사 자체의 체력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 회사의 상태를 봤을 때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