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아이콘 이건창호, O2O 서비스로 '흑자구조' 완성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03.20 16:18
- B2B, B2C 양대 축으로 수익구조 완성
- 新유통 서비스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2년간 빠져있던 적자의 늪에서 탈출한 이건창호는 작년 40여 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이건창호에게 2017년은 도전의 해이다.

서울 시내에 본사 직영 전시장인 이건하우스를 처음으로 오픈해 B2C 시장 확대에 나섰고, 국내 대단지 아파트 현장에 차세대 진공유리를 납품하면서 특판 시장 영역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건창호는 올해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흑자 구조를 다져 나갈 계획이다.


◇ B2C 늘리고 B2B 넓힌다

이건창호는 2014년과 2015년 연속된 적자를 기록했지만 작년 43억원의 영업이익, 41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3년만에 흑자전환 성공이다. 매출도 1625억원으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이건창호의 흑자전환 배경에는 사업 다각화가 있다. 기존 대리점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했던 이건창호는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이건하우스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오픈했다. 한샘, LG하우시스, KCC 등 인테리어 업계들의 B2C 확장 추세에 맞춰 이건도 소비자 접점을 늘려나가는 것이다.

이건창호의 김재엽 전무는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건설사 중심의 사업과 대리점 중심의 유통사업을 활성화시키면서 신유통이라고 불리는 B2C를 특히 강화할 계획이라며 온라인, 오프라인의 O2O 서비스를 통해 기존 마켓이 아닌 새로운 고객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창호가 B2C를 강화하기 위해 오픈한 본사 직영 전시장 이건하우스.(사진=이건)


B2B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이건창호는 서울 강남구 타워팰리스, 서울 용산구 하이페리온 등의 고급 타운하우스에 적용하던 ‘차세대 진공유리’ 양산화에 성공하면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에 대량 공급을 할 수 있게 됐다. 200가구 이상의 국내 아파트 현장에서는 최초로 차세대 진공유리 공급이다.

창호 제품을 중심으로 하는 이건창호의 기술력은 이미 LG하우시스, KCC 등과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현재 이건창호는 차세대 진공유리 추가 공급을 위해 특판시장에서의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아직 진행중인 사업이기 때문에 정확한 사업지는 말할 수는 없지만 현재 3개의 아파트 단지에 (차세대 진공유리)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공 부문에서도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 "효율성 높여라" 사업구조 개편 시도


이건창호는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알루미늄 시스템 단창 ESS 150 LS, 커튼월 일체형 창 FWS 60 CV, 초슬림커튼월 FWS 35 PD 등 디자인과 단열효과를 강조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지주회사인 이건홀딩스와 사업부문의 이건창호로 물적분할을 추진하기도 한다. 투자를 받는 지주회사 역할은 이건홀딩스가 담당을 하고, 제품 생산 및 유통을 담당하는 이건창호를 따로 물적분할시켜 사업구조 효율화를 꾀하는 것이다. 물적분할 되는 회사는 이건의 최고운영책임자(COO)였던 김재엽 전무가 맡게 된다.

이건창호의 물적분할은 오는 24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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