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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가 내린 날 서울시 종로구 경복궁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복 겉옷을 머리에 쓰고 걷고 있다. (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오늘도 황사에다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전국의 대기상태가 여전히 심각하다.
서울은 황사가 나타나면서 오전 11시를 기해 미세먼지 주의보도 다시 내려졌고, 퇴근길 현재 서울 미세먼지 대비 평소보다 5배나 높은 270마이크로그램 안팎까지 치솟아 있다.
중국 내륙에 광범위하게 남아 있는 황사가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되는데다 스모그까지 유입되고 있다.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는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에서 매우 나쁨수준 보이고 있고, 초미세먼지까지 짙어지고 있다.
바깥활동을 자제하는 편이 좋겠지만 꼭 나와한다면 마스크를 잊지 말고 착용해야한다.
황사는 오늘중으로 약해지겠지만, 미세먼지는 내일 오전까지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늘은 차츰 흐려지면서 밤에는 제주와 전남해안에 비가 시작돼 대선일인 내일 오후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번 비도 양이 많지 않아 건조함을 해소하긴 어렵겠고, 모레 새벽에 그칠 전망이다.
이번 주 기온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아 낮동안 더위는 심하지는 않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화요일인 9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새벽에 전라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전남남해안 10∼40㎜, 전라도(남해안 제외)·경남 10∼20㎜, 중부지방·경북·울릉도·독도 5∼10㎜다.
황사는 현재 차차 약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전까지는 서해안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전날보다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0∼20도, 낮 최고기온은 15∼23도로 예보됐다.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먼바다 1.0∼3.0m, 남해먼바다 0.5∼3.0m, 동해먼바다 1.0∼2.0m로 각각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