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환율, 美금리상승에 1달러=113엔대 속락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07.04 11:51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일본 엔화 환율은 4일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 따른 미일간 금리차 확대와 달러강세로 1달러=113엔대 전반으로 속락 출발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아 올린 점 역시 엔화를 강세로 돌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오전 8시30분 시점에 전일 오후 5시 대비 0.53엔 밀려난 1달러=113.32~113.35엔을 기록했다.

6월 미국 제조업 경기지수가 2014년 8월 이래 2년 10개월 만에 높은 수준을 보임에 따라 장기금리가 오르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11시40분 시점에는 0.49엔, 0.43% 하락한 1달러=113.28~113.29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전일에 비해 1.05엔 떨어진 1달러=113.30~113.40엔으로 출발했다.

뉴욕 증시가 오르고 미국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고 있다.

앞서 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속락해 주말 대비 0.95엔 저하한 1달러=113.30~113.40엔으로 폐장했다.

일시 1달러=113.48엔으로 5월 16일 이래 거의 1개월 반 만에 저가 수준까지 주저앉았다.

미국 경기지표가 개선하고 뉴욕 증시도 상승함에 따라 리스크 투자 심리가 강해져 저금리로 운용자금 조달이 가능한 엔 매도가 활발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유로에 대해서 속락했다. 오전 9시23분 시점에 1유로=128.81~128.85엔으로 전일보다 0.25엔 내렸다.

유로의 달러에 대한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오전 9시23분 시점에 1유로=1.1372~1.1375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22달러 저하했다.

미국 금리상승을 배경으로 하는 달러 매수가 유로에 대해서도 유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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