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 스피릿과 2990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07.11 07:13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 이민지 기자] 항공기 정밀구조물 제작 업체 아스트는 스피릿과 2억5872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B737시리즈는 보잉사의 베스트셀러인 단일통로항공기로 금번 계약한 기종인 B737 MAX는 지난 5월 첫 완제기 인도가 시작된 최신 모델이다. 민항기 B737의 동체에 대한 미국 외 조립 계약을 직접 수주한 기업은 아스트가 처음이다. 아스트는 B737기종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MAX-8모델을 생산하게 돼 내년부터 매달 10대분의 후방동체를 공급한다. 이번 계약은 최근 매출액의 34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향후 매출 및 이익성장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아스트는 지난 2011년 말 B737NG기종의 후방동체 조립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6년간 고객사에 꾸준히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B737NG-900ER에 이어 금번 계약을 통해 B737MAX-8, B737MAX-9 기종에도 후방동체 조립 계약 수주에 성공했다. 현재 보잉은 B737기종에 대해 올해 매달 47대 생산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매달 60대 이상으로 생산량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스트 김희원 대표는 "최근2,3년 보잉과 에어버스 같은 민항기제작업체들은 새로운 단일통로항공기 기종을 선보이며 부품 생산과 조립에 대한 아웃소싱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당사는 B737, B747 후방동체조립 공급의 레퍼런스를 확보한 것에 그치지 않고 계속적으로 다양한 기종의 동체조립 공급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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