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진 국민대 학생, 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의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07.28 12:21
백경진 학생이 제안한 미세먼지 측정센서 도식화자료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에 재학중인 백경진 학생이 제안한 미세먼지 측정센서 도식화자료. (사진=국민대)


[에너지경제신문 복현명 기자] 국민대학교는 28일 전자공학부에 재학중인 백경진 학생이 이동통신 무선국에 미세먼지 센서를 부착해 정확한 미세먼지 정보를 알 수 있는 서비스를 제안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주최한 ‘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의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세먼지 측정소는 전국에 걸쳐 설치 수량이 적고 설치 분포도 매우 불균형한 상황이지만 이동통신 무선국은 많은 수가 전국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이에 백경진 학생은 미세먼지 측정소 설치는 지상 1.5m 이상, 10m 이하라는 기준에 따라 전국의 모든 이동통신 무선국에 미세먼지 센서를 부착할 수 없다는 점을 착안해 무선국 분포현황 데이터를 활용, 미세먼지 센서 설치 조건에 맞는 무선국을 선별한 미세먼지 측정을 제안했다.

이 방법으로 인해 정부는 수집된 미세먼지 데이터를 토대로 장소별 정확한 현황 파악과 적절한 대책 제시는 물론 미세먼지 측정소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또 이동통신사는 사회적인 이슈 해결에 공헌하는 기업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

백경진 학생은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휴대폰 앱 등이 많지만 자신의 위치가 아닌 먼 거리에 있는 미세먼지 측정소의 정보가 제공돼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보다 정확한 미세먼지 정보를 안내하기 위해 이번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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