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퇴근길 우산 챙기세요"…내일 오전까지 강한 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07.31 17:46

남부·강원남부·충북에 소나기…서울 낮 33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31일 오전 서울 반포한강시민공원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쓴 채 걷고 있다. 기상청은 이 비가 그치면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퇴근길 서울에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이어지겠다.

앞으로 서울 등 수도권에 150mm 이상의 많은 양이 쏟아지겠고 그 외 강원영서와 충청에도 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비는 내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기상청은 지역별 강수량 차이가 크겠고 국지적으로 강하게 쏟아질 수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잘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늘 비가 내리면서 더위는 주춤했지만 내일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은 오늘보다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 내일 낮 동안 서울과 대구 33도, 대전과 광주 34도까지 치솟겠다.

내일은 구름 많은 날씨 속에 충북과 남부내륙으로 오후 한때 소나기 정도만 지나겠고 당분간은 33도 안팎의 낮 더위가 계속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화요일인 8월 첫날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과 경북에는 전날부터 내리던 비가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남부지방과 강원남부 내륙지역, 충북에는 오후 들어 5∼40㎜가량의 소나기가 쏟아지겠다.

기상청은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내리겠다"면서 "비와 함께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칠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6∼34도로 예보됐다.

기온이 전날보다 오르면서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되겠다.

오존 농도는 ‘보통’ 수준보다 다소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까지 해안과 내륙지역 곳곳에 안개가 끼겠다. 서해상 곳곳에도 안개가 끼고 제주 전 해상에서는 물결이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에서 0.5∼2.5m, 남해 먼바다에서 1.0∼2.5m, 동해 먼바다에서 0.5∼2.0m 높이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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