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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onda Motor Co Ltd). |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중국의 100% 전기차 전환 정책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혼다(Honda Motor Co Ltd), 도요타(Toyota Motor Corp) 등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중국 친환경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업계는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자동차(EV)로의 전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개발·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은 2030년부터, 영국·프랑스는 2040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하기로 하는 등, 세계 각국 정부들은 환경대책의 하나로 정부 주도 아래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도 휘발유차의 생산·판매 금지를 검토하고 있어 향후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혼다는 지난 11일 중국 업체와의 합작회사인 동펑 혼다 자동차(Dongfeng Honda Automobile Co., Ltd.) 및 관치 혼다 자동차(Guangqi Honda Automobile Co)와 중국에서 2018년 판매를 목표로 전기차를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혼다는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급속한 환경규제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기업과 제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전기차 개발에 필요한 배터리 제어기술 등의 분야에서 중국의 IT 대기업인 뉴소프트(Neusoft Corporation)와 제휴할 계획이다.
이미 중국에서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는 닛산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전기차 제작라인을 확대하고, 2019년부터 소형 전기차를 현지 생산하기로 했다.
소형 전기차 시장은 중국 현지 자동차업체가 주도하고 있어 가격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닛산은 제휴 관계에 있는 프랑스 르노 및 동펑 혼다 자동차와 자동차 플랫폼 등을 규격화해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은 동펑 혼다 자동차 공장에 위탁할 계획이다.
도요타도 SUV형 전기차를 2019년에 중국에서 양산한다는 목표로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V)를 현지 생산해 2018년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연료전지차(FCV)에 대한 실증 실험을 중국에서 시작한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일본재흥(再興)전략 개정 2015’에서 2030년까지 신차 판매 가운데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20~30%까지 확대하기로 하는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2015년 기준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신차 판매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0.6%다.
현재는 차세대자동차 가운데 하이브리드 자동차, 클린 디젤 자동차(CDV) 등 전기차 이외의 선택 차종이 많으며, 충전소 확충 및 1회 충전당 주행거리 연장 등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경제산업성의 ‘차세대자동차 충전인프라 정비 촉진 사업’ 등의 추진 등으로 2009년 말에 약 95개에 불과했던 급속충전시설이 2016년 말까지 약 7000개가 설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