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자동차팀, 국제마이크로 로봇대회 종합 우승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12.07 10:10
국민대 자동차팀 수상사진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생과 자동차융합대학 학부생 연합팀이 지난 3일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된 제26회 국제마이크로 로봇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국민대)

[에너지경제신문 복현명 기자] 국민대학교는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생과 자동차융합대학 학부생 연합팀이 지난 3일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된 제26회 국제마이크로 로봇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대회는 일본 나고야 대학이 20년 넘게 개최하고 있는 세계적 권위를 가진 경진대회로 올해에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6개국 총 14개 팀이 참여했다. 국민대 팀은 2003년부터 매년 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2008년~2010년에는 3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국민대 팀은 7개 부문 중 ▲1인치 로봇 자율주행 ▲1인치 로봇 원격조종 ▲다족보행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최종적으로 종합우승의 영예를 얻었다. 각 부문에 출전한 로봇들은 정해진 코스를 빠른 시간 안에 통과해야 하고 도착 시간 순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이 때 로봇이 오작동으로 인해 멈추거나 쓰러져 사람이 인위적으로 로봇을 만지면 감점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국민대팀의 로봇들은 제작 규정을 준수해 빠른 시간 안에 코스를 통과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마이크로 머신(Micro Machine, 초소형 기계를 작동시키는 고도의 기술) 기술에 대한 젊은 공학도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다양한 국가의 참여를 통해 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다음 대회는 내년 12월 나고야 대학에서 개최된다.

유희정 국민대학교 자동차팀(1인치 로봇 자율주행 부문) 팀원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어 휴학을 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게돼 기쁘다"며 "공학도를 꿈꾸는 세계 각국의 친구들과 함께 경쟁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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