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브이원텍의 내년 실적 성장에 대해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주력사업인 OLED 검사장비 뿐 아니라 이차전지와 의료·환경산업으로 본격적인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증권가에서는 4만원대 목표주가를 5만원대 이상으로 올리고 있다.
◇ 상장 이후 5만 원대까지 주가 상승…이차전지 분야 진출 가시화
브이원텍은 지난 7월3일 상장이후 증권가 목표가를 웃도는 주가 상승률을 보이며 12월 들어 5만4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브이원텍의 4만 원대 주가는 OLED 분야의 매출성장과 이차전지 분야 진출 기대감이었다. 이같은 흐름은 지난 10월 이후 이차전지 분야에서 공급계약 소식이 전해지며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주가도 내년 실적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으며 증권가 목표가 역시 5만원대 이상으로 빠르게 상향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브이원텍의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30% 가까이 올렸다. 2018년 예상되는 주당순이익(EPS)에 19.2배를 적용한 것으로 이는 고영, 일진머티리얼즈 등 검사 장비와 이차전지 업체의 시장 가치를 적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 "이제는 이차전지 장비주"…차별화된 이차전지 검사장비로 성장 이어질 것
유진투자증권이 브이원텍을 OLED가 아닌 이차전지 검사장비업체로 기업가치를 적용하는 것은 지난 10월 31일과 11월27일 공시한 국내업체와의 이차전지 검사시스템 공급계약 때문이다. 작년 갤럭시노트7에 이어 올해 아이폰8의 배터리의 안전성 사고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도입하게 되는 브이원텍의 이차전지 검사장비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도입되고 있는 이차전지 공정 내 검사장비로 향후 중대형까지도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브이원텍의 "이제 이차전지 장비주입니다" 라는 리포트를 통해 이차전지 장비 공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브이원텍이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와 비교할 때 국내업체 의존도가 낮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다. 이차전지의 셀 배열을 검사하는 장비는 브이원텍만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며 이에 따라 IT장비주 가운데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브이원텍이 두 번에 걸쳐 공시한 211억원 규모의 2차 전지 셀적층 검사 장비 공급계약 규모는 올해 예상 매출액의 55.6%에 해당하며 내년 실적에 전부 반영된다. 여기에 추가 발주가 한 번 더 이뤄져도 기존의 주력 아이템인 압흔검사기와 매출비중이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안전성에 직결되는 검사 공정 특성상 전기차용 중대형전지 검사장비로 사용처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주요 고객사인 LG화학의 중대형 전지 시장의 점유율을 감안하면 중대형 전지 검사 장비 매출도 중장기적으로 기대할 만 하다는 평가다.
◇ 다양화·전문화 통한 전방 산업 확대…내년 실적 증가 기대
유화증권이 주목하는 것은 브이원텍의 의료·환경산업 진출이다. 브이원텍은 머신비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용 3D 스캐너와 미세먼지 검사장비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차전지 검사장비와 마찬가지로 매출 기여는 물론 전방산업 확대를 통해 향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금까지의 브이원텍의 핵심 사업은 디스플레이 패널과 반도체 직접회로가 공정에 제대로 접합되었는지 여부를 검사하는 ‘압흔 장비’다.
브이원텍의 압흔 장비 기술력은 머신비전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력으로 또다른 전방산업으로 빠르게 진출해 높은 기업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이 증권가의 시각이다.
브이원텍은 전방산업 호황에 따라 지난 3분기 실적은 매출 97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209%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43억으로 1579% 늘어났다.
3분기 상장 비용이 9억원가량 발생했지만, 영업이익률은 2분기보다 늘어난 44.5%를 기록했다. 소프트웨어업체에 가까운 브이원텍 사업구조 특징으로 수익성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브이원텍의 주력 제품인 압흔검사 관련 올해 매출액을 277억원, 내년에는 345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도 전제 매출은 728억원 영업이익으로 285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브이원텍 상장 이후 주가 흐름 |
◇ 상장 이후 5만 원대까지 주가 상승…이차전지 분야 진출 가시화
브이원텍은 지난 7월3일 상장이후 증권가 목표가를 웃도는 주가 상승률을 보이며 12월 들어 5만4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브이원텍의 4만 원대 주가는 OLED 분야의 매출성장과 이차전지 분야 진출 기대감이었다. 이같은 흐름은 지난 10월 이후 이차전지 분야에서 공급계약 소식이 전해지며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주가도 내년 실적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으며 증권가 목표가 역시 5만원대 이상으로 빠르게 상향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브이원텍의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30% 가까이 올렸다. 2018년 예상되는 주당순이익(EPS)에 19.2배를 적용한 것으로 이는 고영, 일진머티리얼즈 등 검사 장비와 이차전지 업체의 시장 가치를 적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 "이제는 이차전지 장비주"…차별화된 이차전지 검사장비로 성장 이어질 것
유진투자증권이 브이원텍을 OLED가 아닌 이차전지 검사장비업체로 기업가치를 적용하는 것은 지난 10월 31일과 11월27일 공시한 국내업체와의 이차전지 검사시스템 공급계약 때문이다. 작년 갤럭시노트7에 이어 올해 아이폰8의 배터리의 안전성 사고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도입하게 되는 브이원텍의 이차전지 검사장비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도입되고 있는 이차전지 공정 내 검사장비로 향후 중대형까지도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차전지의 음극판·양극판·분리막 적층 과정(stacking) (자료=NH투자증권) |
NH투자증권은 브이원텍의 "이제 이차전지 장비주입니다" 라는 리포트를 통해 이차전지 장비 공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브이원텍이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와 비교할 때 국내업체 의존도가 낮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다. 이차전지의 셀 배열을 검사하는 장비는 브이원텍만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며 이에 따라 IT장비주 가운데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주가 추이 및 주요 이벤트 (자료=NH투자증권) |
▲자료=NH투자증권 |
◇ 다양화·전문화 통한 전방 산업 확대…내년 실적 증가 기대
유화증권이 주목하는 것은 브이원텍의 의료·환경산업 진출이다. 브이원텍은 머신비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용 3D 스캐너와 미세먼지 검사장비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차전지 검사장비와 마찬가지로 매출 기여는 물론 전방산업 확대를 통해 향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금까지의 브이원텍의 핵심 사업은 디스플레이 패널과 반도체 직접회로가 공정에 제대로 접합되었는지 여부를 검사하는 ‘압흔 장비’다.
브이원텍의 압흔 장비 기술력은 머신비전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력으로 또다른 전방산업으로 빠르게 진출해 높은 기업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이 증권가의 시각이다.
▲자료=브이원텍 IRBOOK |
▲자료=유진투자증권 |
3분기 상장 비용이 9억원가량 발생했지만, 영업이익률은 2분기보다 늘어난 44.5%를 기록했다. 소프트웨어업체에 가까운 브이원텍 사업구조 특징으로 수익성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자료=유화증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