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도 '베트남' 공략 동참…현지기업 MOU 맺고, 자회사 지사도 설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3.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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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규 YDMG 부대표(좌)와 먼 카텐샤 미디어 그룹 회장(우). (사진=FSN)


[에너지경제신문 류세나 기자] 디지털마케팅기업 퓨쳐스트림네트웍스(대표 신창균, 이하 FSN)도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 출발점으로 꼽히는 베트남 시장 공략에 동참한다.

FSN은 해외사업 전담 자회사 YDM 글로벌(이하 YDMG)가 베트남 미디어 그룹 ‘카텐샤’와 현지 디지털마케팅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카텐샤는 디지털마케팅과 엔터테인먼트, 방송, 게임, 온라인출판 등 다양한 미디어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베트남 최대 미디어 그룹이다. 베트남 미디어 시장의 TOP3 브랜드이자 페이스북의 공식 파트너로서, 현지 디지털마케팅 시장에서 적잖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SN에 따르면 베트남 디지털마케팅 시장은 최근 2년새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두 자리 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지 마케팅에 대한 수요 또한 높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마케팅 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기술적 기반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YDMG는 이번 전략적 제휴로 국내외 시장에서 검증된 모회사 FSN의 마케팅 기술력과 카텐샤가 보유한 현지 네트워크 인프라를 토대로 급성장 중인 베트남 디지털마케팅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베트남 현지에 지사를 설립하고 카텐샤와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먼 카텐샤 회장은 "FSN이 보유한 우수한 마케팅 기술력과 노하우를 현지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YDMG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베트남 디지털마케팅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대규 YDMG 부대표는 "최근 한국과 베트남 정상회담에서 2020년까지 양국 교역액을 1000억 달러로 확대하자고 합의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라며 "YDMG가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베트남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현지 디지털마케팅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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