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75%...야놀자, 신중년 호텔리어 양성과정 시범사업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4.10 09:41
[첨부] 2018 신(新)중년 호텔리어 양성과정

▲야놀자가 한국관광공사와 ‘신중년 호텔리어 양성 과정’ 2차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사진=야놀자)

[에너지경제신문 이상훈 기자]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대표 이수진)가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강옥희)와 함께 ‘신(新)중년 호텔리어 양성 과정’ 2차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신(新)중년 호텔리어’란 고객 유치를 위한 프런트오피스와 고객 만족을 위한 하우스 키핑 능력, 그리고 외국어 및 서비스 매너까지 갖춘 멀티태스킹 전문 신중년(50~60대)의 호텔 인재를 말한다.

2차 교육은 오는 5월 9일부터 31일까지 약 3주간 야놀자 평생교육원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호텔의 3가지 핵심업무인 프런트, 컨시어지, 하우스키핑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이론 교육과 실습교육으로 구성됐다. 취업 연계 시 업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현장 적응력을 배양하기 위한 호텔 현장 견학 및 실습 과정도 포함돼 있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모집 기간은 오는 12일(목)부터 26일(목)까지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경력단절 여성(41세~50세)과 은퇴 후 재취업을 준비하는 신중년(51세~69세)을 대상으로 하며, 사전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교육 내용과 신청은 야놀자 평생교육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1644-7916)로 하면 된다. 야놀자 평생교육원과 한국관광공사는 교육 수료생에게 맞춤형 회원관리, 1:1 인재매칭 서비스, 취업 정보 제공 등을 통해 관광호텔, 호스텔 등의 숙박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에 진행된 1차 시범사업은 75%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며 성공리에 마쳤다. 총 20명의 교육생 중 15명이 서울 시내 특급 및 관광·비즈니스 호텔에 취업, 하우스키핑 관리부소장, 마케팅 팀장, 프런트, 룸메이드 등 다양한 직군에서 근무하고 있다.

교육 수료 이후 청담동 한 호텔에서 하우스키핑부서 관리부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정렬 씨(60세)는 "자녀 유학 때문에 오랜 기간 외국에 있다가 귀국해 취업하려고 보니 나이 때문에 취업이 어려웠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무료로 교육을 받고 취업까지 하게 돼 너무 뿌듯하고, 70세까지 최선을 다해 일해볼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현 야놀자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시범사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령화·저출산 극복에 기여함은 물론 구인난을 겪고 있는 숙박업소에 전문성 있는 인재를 공급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숙박업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강화해 취업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야놀자는 지난 2015년 4월 야놀자 평생교육원을 신설했다. 2016년 1월 중소형 숙박 분야 최초로 평생교육원 설립 인가를 획득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서울산업진흥원(SBA) 신 역량스쿨 협력기관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설립 이후 ‘중소형 호텔 창업 과정’, ‘하우스키핑 코디네이터 양성 과정’, ‘숙박업 전문가 특강’ 등을 운영하며 숙박업 관련 고급인재 양성과 검증된 인력 공급에 힘써왔다. 야놀자 제휴점의 서비스 질 향상과 매출 증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주기적으로 무료 교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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