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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한국금리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후임 한은 금통위원에 외국계 투자은행(IB)출신 인물이나 여성이 임명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22일 한은과 금융시장에 따르면 함준호 금통위원이 5월 12일 퇴임하는 후임 인선이 다음달 초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한은 총재는 인사청문회를 거치지만, 금통위원은 추천으로 임명된다. 현직 금통위원 구성을 보면 함준호 위원(전국은행연합회 추천), 이일형 위원(한은 총재 추천), 조동철 위원(기획재정부 장관 추천), 신인석 위원(대한상공회의소 추천), 고승범 위원(금융위원회 위원장 추천)으로 이뤄진다. 이번에는 은행연합회가 금통위원을 추천한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금통위 구성 다양성을 확대하려는 것이 화두가 된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금통위원 7명 중 총재와 부총재를 뺀 나머지 5명은 대체로 서울대 출신 50대 남성 경제학자다. 한국 경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야 더 좋은 결정을 할 수 있는데, 금통위 구성이 너무 비슷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금융 현업에 경험이 있는 거시경제 전문가들이 후보로 언급된다. 이성남 전 위원에 이어 여성 금통위원이 약 10년 만에 등장할 가능성도 나온다.
금융시장에서는 권구훈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전무와 여성인 임지원 JP모건 서울지점 수석본부장, 장재철 KB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 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코노미스트들이 거론된다. 권 전무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임 본부장은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1999년부터 JP모건에서 근무했으며, 새 정부의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으로 있다. 장 수석은 고려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미국 워싱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8년간 근무한 뒤 씨티그룹에서 거시경제 분석을 총괄하다 최근 KB증권에서 근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