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 국내 10대 광고기업 첫 진입…‘유일한 非대기업 계열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5.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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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I)


[에너지경제신문 류세나 기자] 디지털마케팅 기업 퓨쳐스트림네트웍스(대표 신창균·이상석, 이하 FSN)가 지난해 연간 광고 취급액 1742억 원을 달성하며 국내 비 대기업 계열사, 비 외국계 광고기업 중 유일하게 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FSN은 한국광고총연합회의 ‘2018 광고회사 현황조사’에서 광고 취급액 종합 10위를 기록했다. 한국광고총연합회는 매년 광고회사 현황조사를 실시하여 회사별 광고 취급액, 인원수, 취급 광고 현황 등을 총망라한 보고서를 발표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FSN은 지난해 연간 광고 취급액 기준 상위 10개 광고 기업 중 유일한 국내 비 대기업 계열사 광고 회사다. 2017년 한 해 동안 10대 광고 회사의 총 광고 취급액은 13조 3014억원으로, 1위는 제일기획(5조 3677억 원)이 차지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3조 9426억 원), HS애드(1조 4518억 원), 대홍기획(9530억 원)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FSN은 지난해 총 취급액 1742억원으로 취급액 기준 국내 광고 기업 10위권에 첫 진입했다.

특히 FSN은 10대 기업 중 유일한 디지털 테크 기반 광고 기업으로, 모바일 광고 취급액으로는 1위를 기록했다. 취합된 10개 광고 회사 중 FSN은 621억원으로 모바일 분야에서 가장 높은 취급액을 기록했으며, 그룹엠코리아(261억 원), 레어네버(248억 원) 등이 FSN의 뒤를 이었다. 제일기획, 이노션월드와이드 등은 모바일 분야 집계가 없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FSN의 자회사 총 8개(애드쿠아인터렉티브, 마더브레인, 옐로스토리, 레코벨, 애드맥스, 카울리 오블리스, 핸드스튜디오, 투비) 취급액을 합산한 것이다.

FSN은 모바일 광고 플랫폼 ‘카울리(Cauly)’로 대표되는 애드테크와 디지털 광고 에이전시, 글로벌 광고 플랫폼 등을 보유한 통합디지털마케팅 기업이다. 2007년 설립 후 꾸준한 실적 상승으로 2016년 10월 국내 애드테크 기업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현재 FSN은 모바일 광고 뿐 아니라 광고 에이전시, 애드테크, 해외 광고시장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애드테크 사업 강화를 위해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기업 ‘레코벨’을 인수했고, 2018년에는 국내 1위 디지털 광고 에이전시 그룹 ‘애드쿠아 인터렉티브’를 인수하며 종합 광고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특히,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의 혁신 애드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FSN의 10위권 진입은 애드테크 및 디지털 전문 광고 기업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며 "올해 FSN은 이 순위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종합 광고 기업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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