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 ‘시설투자’ 위해 7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5.17 10:53


서진시스템 로고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종합 메탈 플랫폼 서비스 기업 서진시스템은 시설 투자를 위해 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신규사업 투자와 기존사업역량 강화에 사용된다. 기계설비 500억원, 제조공정설비 100억원, 공장설비 100억원 등 총 700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보통주 266만1596주(상장 주식의 41.66%)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모집하게 된다.

신주의 배정기준일은 6월 20일이며, 청약기간은 구주주 청약(초과청약 포함) 7월 23일~24일, 실권주 일반공모청약 7월 26~27일에 진행된다. 신주의 확정 발행가액은 7월 18일에 산정될 예정이며, 상장 예정일은 8월 13일이다.

서진시스템의 최대주주인 전동규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에 100% 참여해 지분율 확대를 통한 지배력 강화로 책임경영체제를 굳건히 하고, 회사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서진시스템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33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41% 증가한 수치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서진시스템 관계자는 "통신장비, 반도체, 무선, ESS 사업부 전체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특히 ESS 부품은 전년보다 255%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부문의 글로벌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투자에 유상증자 금액이 선투자 되는 만큼 서진시스템의 성장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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