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기차·반도체’ 등 5大 신산업 미래 이끈다

김민준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7.19 14:10

신산업 기술로드맵 공청회…산업부, 산업기술 R&D 전략 9월중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 전기·자율차, 반도체·디스플레이, IoT가전, 바이오·헬스, 에너지신산업 등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5대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로드맵이 제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엘타워에서 ‘신산업 기술로드맵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산업기술정책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산학연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산업 기술로드맵’은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부가 집중 추진하기로 한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와 ‘신산업별 발전전략’ ‘산업기술R&D혁신방안’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5개년(올해∼2022년) 기술개발 계획이다. 해당 분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신산업별로 산업적 파급효과가 크고,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필요한 핵심기술을 선정해 연차별 기술개발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이번 공청회는 로드맵을 확정하기에 앞서 산학연 전문가 등 대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 이상훈 산업기술정책관은 "경제 정책의 핵심인 혁신성장의 성과 창출을 위해 산업기술 R&D의 전략성 확보가 필요하다"며 "민간과 발맞춘 신산업에 대한 중장기 R&D전략을 세우기 위해 기술로드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신산업의 경우 태양광은 도입 잠재력이 높은 농가, 건물벽면, 해상·간척지 등으로 적용입지를 다변화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집중 지원하고, 유기물·페로브스카이트 등 차세대 태양광 상용화 기술 개발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풍력은 3MW급에 머물러 있는 국내 해상풍력 기술을 2022년 선진국 수준인 8MW급까지 끌어올린 초대형 해상풍력 시스템을 개발하고, 차세대 MW급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 개발도 병행한다. 지능형 전력 시스템 구축을 위해 소규모 분산전원들을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가상발전소(Virtual Power Plant) 기술, 차세대 직류 송·배전 기술, 전기차 배터리를 ESS로 활용하는 V2G 기술 등에 집중 투자하고, 미래 에너지 프로슈머 시대에 대비한 소규모 분산자원 중개거래 서비스 상용화, 블록체인 기반 개인간(P2P) 에너지거래 등을 뒷받침하기 위한 거래·정산 시스템, 사이버 보안 핵심기술 개발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1회 충전으로 300∼400km를 주행하는 전기차의 경우 2022년 주행거리 600km를 목표로 배터리팩 에너지밀도 향상기술(200Wh/kg)과 전기에너지 변환 효율 향상을 위한 고전압(800V급) 구동시스템 기술을 집중 개발하고, 충전시간을 현재대비 1/3 수준으로 단축하기 위해 충전출력을 120kW에서 400kW로 높인 초급속 충전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수소차는 내구수명 향상과 30% 가격 저감을 목표로 핵심부품 국산화, 백금촉매 사용량 감축(50%), 상용차용(버스·트럭·화물) 전용부품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주거용 에너지비용 절감 기술개발과 차세대반도체 핵심 선도 기술 개발, 차세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개발, 빅데이터를 토대로 맞춤형 의료·건강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분야의 논의가 진행됐다. 산업부는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기술로드맵에 반영해 산업부 전체 R&D 투자방향을 제시하는 ‘산업기술 R&D 전략’을 9월 중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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