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IPO 기대주 ‘카카오게임즈’, 넵튠에 190억 원대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8.03 10:26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넵튠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2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넵튠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190억 원 규모의 신주를 취득했다. 카카오게임즈가 넵튠에 투자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카카오게임즈는 넵튠의 지분 약 11%을 확보하게 됐다.

카카오게임즈는 넵튠이 e스포츠와 MCN(Multi Channel Network, 다중채널네트워크) 등에서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봤다. 지난 5월 넵튠은 콩두컴퍼니와 샌드박스네트워크 투자를 통해 해당 분야에 진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투자를 통해 e스포츠 시장 발전에 간접적으로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이사는 "이제 스포츠는 선수들의 경기 관람을 통해 재미와 대리만족을 느끼는 ‘보는 스포츠’의 시대"라며, "특히 게임 산업에서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는 e스포츠는 보는 게임이라 불릴 정도로 큰 즐거움을 주는 만큼 성장 가능성은 기대 이상일 것"이라며 이번 투자에 대한 의의를 전했다.

넵튠 정욱 대표이사도 "이번 투자 자금으로 넵튠은 e스포츠 시장의 활성화와 지속 성장을 위해 추가 투자 및 전략적 협업 등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카카오프렌즈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넵튠의 모바일 게임 2종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며 "양사는 모바일 게임 사업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협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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