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 주역인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의 신직업 스타트업스쿨 '린스타트업 특화과정'이 지난 14일 종료되었다.
린스타트업 특화과정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에 신속한 사업모델 개발 및 출시를 통한 ‘최소비용 최대성과’의 창업방법을 알려주는 과정으로, 예비창업자들이 구상중인 사업모델을 신속하게 검증하고, 3개월 내에 창업실행 및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과정은 7월 17일 개강해 총 5주동안 30시간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30명의 스타트업 예비창업자들이 수료했다.
싸이월드의 창업자 이동형 대표가 이끄는 '협동조합 피플스노우' 소속 전문가들이 참여해 강의와 실습을 진행했으며, '린스타트업 바이블' 저자이자 직접 창업경험을 보유한 KAIST 조성주 교수가 시행착오를 최소화함으로써 초기 고객 개발에 집중하도록 하는 린스타트업 방식을 실제 사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비법을 전수하였다.
이동형 대표는 "린스타트업의 최대 장점은 시장의 수요를 신속하게 충족할 수 있는 제품 또는 사업모델의 개발을 통해 실패확률을 낮추고 성공확률을 높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SBA 선정 서울 강소기업 ㈜셀메이트 서원준 대표와 ㈜닷 김주윤 대표 등 선배 스타트업 CEO들이 강의에 직접 참여해 생생한 실전 창업 스토리와 실패 극복 노하우를 공유했다.
대기업 IT컨설팅분야 출신 교육생은 "스타트업 창업 기본부터 초기고객 개발, 서비스 설계 및 MVP 제작, 비즈니스 프로세스 설계, 사업계획서 작성 등 이론교육 참여와 프로젝트형 실습 프로그램을 병행하면서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여성 일상 공유 커뮤니티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배운 것을 응용하여 단기간내 MVP 플랫폼 개발 및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SBA 서울신직업인재센터 정익수 본부장은 "올해 스타트업 교육과정의 핵심목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쟁환경에서 줄어드는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새로운 사업모델로 급성장하는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것이 해결책"이라면서 "앞으로도 서울 스타트업 창업자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