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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 |
- 동성제약, 췌장암·담도암 새 치료법 성장동력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가 암 치료법 ‘광역학’ 치료사업을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올해를 성장의 원년으로 정했다.
‘정로환’과 ‘세븐에이트’ 등으로 친숙한 동성제약은 고 이선규 명예회장이 지난 1957년 설립했으며 2001년부터 이양구 대표가 아버지 뜻을 이어 경영을 맡고 있다. 이양구 대표 취임 후 동성제약은 기존의 의약품과 염모제 등에서 더 나아가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사업군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셀프 헤어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2016년 한해 동안 올리브영 매출이 60% 증가했다.
특히 이 대표는 수년 전부터 ‘광역학 치료’ 기술을 성장동력으로 점찍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정상세포는 살리면서 종양세포만을 파괴하는 광역학 치료가 암환자들의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동성제약은 광역학 치료 사업을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역학 치료’는 정상세포는 살리면서 종양세포만을 파괴하는 것으로, 칼이나 약이 아닌 빛으로 암을 제거하는 치료방법이다. 광역학 치료는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광과민제가 정상세포보다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성질을 이용한다.
동성제약은 지난 2014년 2세대 광과민제 ‘포토론’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동성제약은 서울아산병원에서 포토론과 대한광통신이 개발한 특수광섬유를 이용한 ‘췌장암·담도암 초음파 유도하 내시경적 광역학 치료(EUS-PDT)’에 대해 연구자 주도 임상 시험을 진행해왔다. 현재 2상 임상 시험 마무리 단계로 곧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동성제약 주가도 ‘광역학 치료’ 임상시험 결과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지난 23일 상한가를 기록한 주가는 24일에도 5.48% 오른 3만3700원으로 마감,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동성제약이 광역학 암치료(PDT)를 통해 신성장 동력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PDT 치료가 췌장암 외에도 다수의 암에 확대 적용될 수 있어 PDT 치료는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민지 기자 minji@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