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기후 WEEK 2018’이 개최된다. [사진제공=한국에너지공단] |
[에너지경제신문 권세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기후 WEEK 2018’이 14일부터 15일까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저탄소 사회 구축을 위한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공단 측은 "기후변화는 더 이상 먼 훗날의 일이 아니라 전 인류가 당면한 문제로, 사회 전 영역에서 에너지공급과 소비구조 혁신을 통한 적극적인 온실가스감축 노력과 실천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클린에너지 보급전략을 모색하고 다양한 에너지 소비혁신 활동과 4차 산업기술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행사 취지를 말했다.
개막식이 열리는 14일에는 기후변화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유공자 포상이 이어지고 ‘저탄소 사회를 위한 클린에너지 공급 혁신’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된다. 주요국의 에너지 전환 트렌드에 관해 각국 대표가 소개하고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날 △조엘 이보넷 주한 EU대표부 부대사 △미카 오바야시 일본 신재생에너지협회 이사 △왕종잉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에너지연구협회 협회장 직무대행 △김진우 연세대학교 특임교수가 각국 에너지 전환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벤처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 클린에너지 산업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는 토론 세션이 눈길을 끈다. 제도적 기반 마련과 함께 △규제개선 △금융부문 △투자확대 △보급확산 등 재생에너지 보급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세션에서 ‘에너지산업과 스타트업’을 주제로 △양현모 전략컨설팅집현 대표이사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 에너지 산업에 대해 △한상엽 에스오피오오엔지(SOPOONG) 대표가 소셜벤처투자에 관해 △팽검 에코브라이트코리아 대표가 사무개선활동(O&M)을 박창민 그리드위즈 전무가 수요관리서비스(DR)에 대해 이야기한다.
행사 둘째날인 15일은 ‘저탄소 사회를 위한 에너지소비혁신’이 주제이다. 에너지전환 정책에서 클린에너지 보급 못지 않게 중요시되는 소비혁신 활동에 관해 다양한 소비 주체가 나서 발언할 계획이다. 정부와 산업계, 지자체, 시민사회에서 ‘사회주체별 에너지소비혁신’에 관해 연설한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고효율기기 보급과 분산전원, 지능형 교통시스템과 수송부문 에너지효율향상, 스마트시티 등 부문별 에너지소비혁신 방안이 논의 될 것"이며 "블록체인 기반 에너지 프로슈머와 4차 산업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발전소, 빅데이터 플랫폼 등 새로운 에너지소비 혁신 비즈니스 모델에 관한 전망이 제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4) 주요 논의 쟁점’에 관한 강연으로 마무리된다. COP24는 올 12월 2일부터 14일까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대응의 쟁점으로 △시장메커니즘 도입 △온실가스감축 △기후기술 △기후재원 △기후변화적응 등을 꼽았다.
‘기후 WEEK 2018’ 웹사이트에서 참가 사전신청을 할 수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생활 속에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를 줄이는 습관은 어떤 것이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변 댓글을 달면 건당 1000원이 에너지소외계층 난방텐트 구매에 매칭 기부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