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코, 중국 국영기업 자회사와 159억 규모 항공기 부품 공급계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1.22 08:58



샘코 CI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항공기 도어시스템 전문기업 샘코는 중국 국영기업인 AVIC(중국항공업그룹)의 자회사 SACC사와 1400만 달러(약 159억 원) 규모의 수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52.78%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2018년 11월 21일부터 2023년 11월 30일까지 5년이다.

공급 품목은 보잉의 최신 여객기인 B737 MAX 기종의 동체 Skin 판금성형 부품이다.

샘코 관계자는 "미국 보잉(Boeing)사의 최신 베스트셀러 기종에 샘코의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며 "당사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러시아, 미국, 유럽시장 진출에 이어 중국시장 진출이라는 의미있는 수주"라고 밝혔다.

샘코는 작년 11월 제3공장인 산청공장을 준공하며 기존보다 2배 이상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이번 수주는 판금성형 물량에 대한 공급 계약건으로 산청공장의 가동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샘코 측은 "이번 공급계약 건을 시작으로 SACC사와 판금성형사업 뿐만 아니라 가공, 조립사업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샘코는 2002년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항공기 도어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승객용도어, 화물용도어와 점검도어 등을 제조생산 하고 있다. 회사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공기도어시스템 뿐만 아니라 무인항공기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며 매출을 다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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