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중고차 매매, 시세만 알아도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1.24 09:40
PYH2018092606190001300_P4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연말 중고차 성수기가 다가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연말에 차량을 팔 계획이라면 가격을 좀 더 받기 좋고, 살 때도 좋은 가격에 매물을 구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24일 에너지경제신문은 SK엔카의 직영 온라인 플랫폼 SK엔카닷컴에 의뢰해 소비자가 중고차 구매와 판매 시에 알아둬야 할 유용한 정보를 추렸다. SK엔카닷컴이 최근 중고차 구입 및 판매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매매업자를 찾아가 직접 인터뷰하고 정리한 내용이다. 인터뷰 대상은 총 5명이며 주로 수도권 지역에서 활동하고 경력 10년 이상, 월평균 30대 이상 거래하는 매매업자(사업체)다.

SK엔카에 따르면 중고차를 구매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이 구매하고자 하는 모델을 딱 한가지만 꼽는 것이다. 이후 원하는 색상과 주행거리, 옵션 등을 설정해서 해당 매물의 정확한 시세를 확인해야 한다. 이때는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적정 시세 등의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원하는 차량과 옵션, 시세까지 파악했다면 현재 판매되고 있는 매물을 찾을 차례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인근 중고차매매단지를 방문해 차량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시세에 맞는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허위매물 등에 대처하려면 거래내역이 풍부하고 시세에 맞게 판매하는 공신력 있는 업체를 택해야 한다.

구매한 차량이 추후에 문제가 발생될까 걱정된다면 계약서 상의 특약사항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해당 부분에 사고 유무, 주행거리 조작, 침수 등에 대한 내용을 매매업자가 직접 작성하게 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차량 구매 시 발생하는 부대비용인 할부, 이전비용, 보험에 대해 미리 파악해둬야 한다. 1금융권 은행 대출 가능 여부와 차량 금액에 따른 취득세, 매도비, 보험 상품 별 비용 등을 미리 확인한다면 지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차량을 판매할 때도 마찬가지로 자신이 보유한 모델과 옵션의 적정 시세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 때 여러 업체를 통해 가격을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비교견적과 같은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여러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사고로 인한 부품 교환이나 외관 상처, 노후화된 타이어 등의 문제가 있더라도 별도로 수리, 교체할 필요는 없다. 업체에서 매입 후 자체적으로 수리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또 정비 이력이 철저하다면 깔끔한 인상을 줘 빠른 판매가 가능하다. 정비 내역을 모아놓은 ‘차계부’를 미리 준비하는 것을 전문가들은 권했다.

더 좋은 가격으로 판매하고자 한다면 위탁 판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일정 수수료만 지급한다면 매매업체가 희망 판매가격으로 차량 판매를 대신해주어 여유 있게 판매가 가능하며 거래 시 법적 효력이 발생해 개인간 거래보다 안전하다.

이밖에 대중적으로 선호하는 검은색, 컬러와 파노라마 선루프와 내비게이션이 장착된 차량의 판매가 상대적으로 빨리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거래가 드문 지방 중소도시보다는 다양한 차종의 거래가 활발한 수도권에서의 매입 시세가 조금 더 높으며 차량 보증기간이 남아있다면 좀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가 이뤄질 수 있다.

한편 SK엔카닷컴은 보증차량, 헛걸음 보상 등 보증 시스템을 실시해 소비자들에게 투명한 중고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헌우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