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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액면분할·남북경협주 들썩...올해 주식시장 10대 뉴스는

나유라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2.20 12:00

▲여의도 증권가.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올해 증권·파생상품시장은 그야말로 ‘다사다난’ 했다. 삼성전자 액면분할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 코스닥 활성화 대책 등으로 국내 증시는 연일 출렁였다.

한국거래소는 출입기자단 설문 조사를 토대로 ‘2018년 증권·파생상품시장 10대 뉴스’를 다음과 같이 선정해 20일 발표했다.

순서는 중요도와 무관하다.


◇ 코스닥벤처펀드, KRX300 출시 등 코스닥 활성화 추진

지난 1월 11일 정부는 코스닥시장이 혁신기업의 성장 자금을 원활하게 공급하고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시장으로 거듭나도록 육성하기 위해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통한 자본시장 혁신방안’을 발표

이에 따라 4월 5일 소득공제혜택 등이 부여된 코스닥벤처펀드가 출시됐고, 혁신기업이 코스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상장제도를 정비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우량기업으로 구성된 KRX300지수를 출시하는 등 코스닥 활성화 방안이 지속적으로 추진됐다.


◇ 코스피 사상최고치 돌파 후 전년 초 수준으로 회귀


연초 코스피시장은 작년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1월 29일 장중 한때 2600선을 돌파하는 등 사상최고치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후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부각, 미 달러화 강세 등에 따른 외국인 순매도, 반도체 업황 위축 전망 등에 따른 대형 IT주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1월 30일 장중 한때 932.01을 기록하는 등 15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930선을 돌파했지만 지난해 시장을 주도했던 바이오주의 하락, 글로벌 주가하락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 및 외국인 순매도 전환 등으로 660선까지 밀렸다.


◇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장기화

3월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부과을 서명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미중 무역분쟁은 중국의 상응한 관세부과 및 양국의 관세부과 범위의 확대 등으로 심화되고 있다.

양국 무역분쟁의 해결 기대감으로 한 때 증시가 반등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는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올해 내내 우리 증시는 물론 글로벌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 美 금리인상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 확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미국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총 기준금리를 4회 인상했다.

이로 인해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 축소 및 신흥국에서의 자금이탈 우려가 확산되며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 남북관계 개선 기대에 따른 관련주 급등락


남북이 4월 27일 판문점 회담을 시작으로 올해 총 3회의 정상회담을 갖고 동시에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이에 따라 건설, 철도, 개성공단 등 남북경협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락했다.


◇ 삼성전자 주식분할로 국민주로 바뀌어


우리나라 증시의 대표적인 초고가주였던 삼성전자가 50대 1의 액면분할을 단행하면서 투자접근성이 확대됐다. 주식분할이 공시된 1월 31일 삼성전자 보통주의 거래대금은 3.35조원으로 단일종목 역대 최대거래대금을 경신하며 기대감을 반영했다. 삼성전자 주식분할을 계기로 변경상장을 위한 매매정지기간을 평균 15거래일에서 3거래일로 단축해 시장 충격을 최소화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


금융감독원은 5월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위반에 대한 감리결과 사전조치안을 공개했고, 증선위는 11월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대표이사 및 담당임원 해임 권고, 과징금 부과 및 검찰고발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대한 검찰고발이 확인됨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동사에 대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착수했고, 12월 10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상장유지를 결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선위의 처분에 불복해 11월 27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 골드만삭스증권 공매도 미결제 사고


영국 소재 골드만삭스인터내셔널(이하 ‘GSI’)은 5월 30일부터 이틀간 차입하지 않은 상장주식 156종목(401억원)에 대한 매도 주문을 제출해 공매도 제한 규정을 위반했다.

그 결과 6월 1일 20종목(139만주), 6월 4일 21종목(106만주)에 대한 결제불이행이 발생했고, 일부 종목에 대해 공매도 순보유잔고 보고도 누락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공매도 제한 규정 등을 위반한 GSI에 대해 과태료 75억480만원을 부과했다.


◇ 삼성증권 배당사고(유령주식 배당)

4월 6일 오전 9시 30분경 삼성증권이 우리사주 조합원 계좌로 현금배당을 하는 과정에서 주당 1000원의 현금 대신 삼성증권 주식 총 28억1000만주(주당 1000주)를 입고했다.

착오 입고된 주식 중 총 501만주에 대해 매도주문이 체결되면서 당일 오전 삼성증권 주가가 전일 종가 대비 11% 넘게 하락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동사에 대해 6개월간 업무 일부정지, 구성훈 대표이사에 대한 직무정지 3개월, 과태료 부과 등을 의결했고, 한국거래소도 회원제재금 상한액인 10억원을 부과했다.


◇ 증권거래세 폐지 논란 가열

하반기 들어 주가하락이 지속되면서 증시 활성화, 국제적 정합성, 이중과세방지 등을 위해 증권거래세 감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미국, 일본, 독일 등 16개국은 증권거래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는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국가와 비교해서도 세율이 높다.

이에 11월 29일 증권거래세를 기존 0.3%에서 0.15%로 감면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증권거래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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